어머니.
늘....
가정형편에 쪼들리시던 엄마.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다 군것질 하고픈 마음에
엄마에게 100원을 달라고 하면
엄마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나를 달래 주신다.
'치! 우리집은 왜 이렇게 가난한 거지?'
그러던 어느날.
라면 한봉지를 부셔서 스프넣고 섞어 먹던 그시절....
그 라면 부스러기가 먹고싶은 마음에
엄마에게 100원만 달라고 졸라댔다.
무슨 이유에서 였는지
엄만 그저 웃으시며 500원씩이나 주셨지만
그 돈을 받는 내 마음은 왠일인지 가볍지가 않았다.
어머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