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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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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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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BY 이슬비 2000-08-01

앗! 깜박 잠이 들었나!
여기가 어디지?

제1부 키스 그리고..

차창 밖의 희미한 가로등만이 있는데...
친구들과 술을 먹다가 ... 아! 또 우석씨를 불렀나?
그런데 그는 어디...저기 그가 달려오고 있다.
"많이 피곤했니? 잠시 너 자게 둘려구... 이거 마실래?"
스산한 가을밤에 그가 내게 건넨것은 따스한 캔커피였다.
휘 둘러보아도 가게는 없는듯 한데...
따스한 커피가 메마른 입술을 적시고,
술을 먹어서인지 타는듯한 갈증을 잠시 눌러주는것 같았다.
"미안,우석씨 내가 또..."
"아냐 괜찮아.널 위해 항상 대기중이라고 했잔아.난 좋은데 뭘.."
이 바보같은 남자는 늘 내게 주기만 한다.
난 그에게 줄 사랑이 없는데...
내가 기다리는사람은 당신이 아닌데도 당신옆에 있으면 편해.
그래서 내가 자꾸...당신한테 미안해.
나도 어쩔수 없다면 믿을수 있을까?
"우석씨 난 아냐.당신과는 어울리지않아.왜 그걸몰라 난.."
"그만해.날 너무 힘들게 하지마"그의 약간은 화가 난 말투에 난
조금 목소리를 낮췄다.
"그래도 난.."
그때 난 그가 그런 카리스마가 있었나 하고 내눈을 의심했다
늘 웃고 다정한 그의 눈빛에서 나의 온몸이 긴장되는걸 느꼈다.
"우석씨 왜그래 화났어 내가.."
그의 상체가 나를 눌러오고 있었다.
"이러지마.우석씨..."
나의 거부의 몸짓은 그에게는 통하지 않는것 같았다.
어쩜 나는 이순간을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오랜동안의 목마름이었으니...
그의 입술이 다가와 나를 깨운다.
"우석씨,이 순간을 후회할지도 몰라"나는 이렇게 말은 했지만
그에게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나보다.
사랑인지.. 충동인지도 모르는 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