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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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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 쉬고 싶었는데


BY 만석 2024-02-04

어제는 8000보를 걸었더니, 오늘은 좀 피곤하다. 별로 멀리 걷지도 않았는데 하루쯤 쉬고 싶다.
가을이가 나서는 시간을 아는가? 간식을 챙겨주러 가까이 가니 겅중겅중 뛴다.
얘는 기운도 좋~아. 이렇게 겅중거리고 뛰니 알만하다.
"그래. 나가자. 나가. 오늘은 힘들면 도중에 컴백 홈이다. 알간? "
부산하게 준비를 하니, 가을이는 눈치가 말짱해서 좋아죽겠단다.

나는 가을이를 들여다놓고는 수다쟁이로 산다. 가을이가 알아듣거나 말거나 주절거린다.
것도 괜찮다. 말없는 영감과 살다보니, 가을이와의 홀로대담(?)도 괜찮다. 가을이가 대답을 하게되면 아주 좋을 텐데 말이지 ㅎ~. 현관에 내놓고 보니, 아무래도 미용을 시켜야 할 것 같다. 영 깔끔하지가 않으니.... 아마 십만원은 달라지 싶다. 더 달라하려나? 에고~. 나도 머리에 그리 큰 돈을 쓰지 않는데 말씀이야. 내가 기술을 좀 발휘해 봐봐? 왕년엔 나도 가위쟁이로 날리지 아니했던가. 흠. 흠. 아무래도 자신이 서지 않는다.

이 녀석이 어찌나 힘이 장사인지, 내가 힘에 달린다. 훈련을 잘 시키면 얌전하게 나란히 서서 걷는다는데....아마 시간이 좀 걸리겠지. 가을아~! 그치?! 내 말만 잘 들어 봐봐. 내가 그렇게 영악한 사람이 되지 못하 걸 랑? 자다가도 떡을 주는 정도는 되는 사람이여라ㅎ~.
오늘은 7300보를 걸었으니 적당하지 싶다. 가을이는 더도 뛰겠으나, 난 아니다. 애초에 나설 때부터 오늘은 시원찮다 싶었으니, 이만만 해도 난 족하다. 가을이는 시시해? 그래도 어쩔 수 없어야. 오늘은 할매가 쫌 힘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