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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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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 만보걷기


BY 만석 2023-06-15

6월에 들어와서부터 만보걷기를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요새 비 내리는 날이 많아서 본의 아니게 쉬는 날도 많았습니다.
처음 집을 나설 때에는 의기양양하게 나섰습니다만, 너무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식당에서 비치해 놓은 실외의 빈의자에서도 쉬고, 버스정유장의 간이 의자에서도 쉬었습니다.
손목의 워치를 들여다보니, 아직 5.000보에 많이 부족했습니다.
왕복 10.000보를 계산하고 걷기 시작했으나 무리지 싶었습니다. 4.000보에서 포기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왕복 7.500보. 아쉽지만 그래도 도전했다는 데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내일을 위해서...... 그러나 내일은 일어나 보아야 알겠습니다.
아마 하루쯤 건너뛰고, 그 다음날에 나서야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제는 무리하는 것이 겁이 납니다.
고집이 있어서 좀처럼 포기하는 성격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무리하면 더 손해라는 것을 터득했습니다.

4km에 75분 걸었으면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심장강화 점수를 35점을
받았으니 가히 억울하지는 않습니다. 저녁을 먹고나니 지금 컨디션 유지한다면,
내일 만보걷기 도전을 해도 이겨내겠다 싶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