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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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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웃


BY 라미 2023-04-02

이사를 했어요.
새로운 환경과 낯선 도시 새로운 사람들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람을 만나면 무조건 먼저 인사를 합니다.
신도시 깔끔한 아파트 적당한 평수
젊은 분들이 많아 아이들도 어리고 귀엽고 예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하다보니 습관적으로
아이들에게 먼저 인사를 합니다.
인사만 꾸벅하는 아이들도 있고
한 두마디 말을 나누는 조금 큰아이들도 있지요.
모두  인사를 잘 받으니 기분이 좋아요.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주민이 잔뜩 짐을 들고 있기에
제가 눌러드릴게요. 하면서 비밀번호로 자동문을 열었어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데 느닷없이
큰사이즈의 요플레를 건네지 뭐예요.
얼떨결에
감사하게 잘 먹겠다고 인사를 했어요.
다음엔 저도 나누어 드리려고 몇 호냐고 여쭈어 봤지요.
옆집아이는 수줍은 성격인지 아직도 제가 인사를 하면
어색하게 웃기만 하네요.
오전에도 복도에서 만나서 손까지 흔들면서 인사를 했었는데도
꼬맹이 아빠와 누나만 인사를 하더군요.
이사와서 빵을 건네면서 신고식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조심스러운가 봐요.
꼬맹이누나와 엄마 아빠는인사를 잘나누는데 말이죠.
새로운 아파트에서 좋은 이웃과 잘지내고 싶어요.
요며칠 벚꽃과 함께 개나리 진달래가 절정이네요.
오늘은 아파트 단지에서 조팝과 황매화도 활짝 만개해서
기분이 좋더군요.
사월의 시작 오늘같이 좋기만 하면 더이상 바랄게 없겠어요.
만우절에 제일잘팔리는 과자가
뻥튀기 라네요.
뻥이요.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