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아궁이 앞에
어머니는 어디선가 주서온 유우통하나를
곱게 펴서 못으로 구멍을 촘촘사게 뚫고는
널판지에뷰쳐서
그 위에 감자을 갈기시작던니
감장ㅡㄹ다갈고난 뒤에 큰 다라엔
햐얀 눅말이 가루가 가득담겨 있었다
그리 힘들게 해서
이 자식새끼 입에 넣어주려고 하셨을까
그리
만들어 자식에 입에 들어가는걸
흐뭇하게 바라보시던 어머니
그때는
너무 절이없어 몰라던 어머니에사랑
지나고 보니 뻐절 리게 느끼느끼는 자직을
어찌하리까
어머니 내 어머니
용서사소서
너무나
몰라던 그 사랑을
어머니
너무너무 그립고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