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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9일-냉이와 달래향 따라 어디 가볼까


BY 사교계여우 2020-02-09

2월9일-냉이와 달래향 따라 어디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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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빌딩 속의 음식점.
실내는 후끈하고 오가는 종업원들은 반팔 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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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18∼20도는 언감생심.
 
철모르는 이들이야 제집 안방 같겠지만
 애꿎은 손님들은 얼굴이 벌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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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의 음식값엔 난방비도 포함돼 있겠지,
생각하니 입맛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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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것이 사계절의 정상적인 이치니,
만일 이와 반대면 곧 괴이한 것이다.’ (이규보·1168∼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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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슬슬 봄이 코에서부터 온다.
냉이 향, 달래 향이 마트 야채코너를 주름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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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입에서부터 온다.
 이제는 사철과일이 돼버린 딸기의 맛이 더 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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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눈에서부터 온다.
 
 
옷가게 진열대의 중요한 자리는 겨울코트를 밀어낸 봄옷이 점령했다.
분홍, 노랑 색색깔이 여심을 간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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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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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으러 시장으로 갈까,
백화점으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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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