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에 세브란스병원 안과 정기진료가 있어서 갔었습니다.
나간 김에 만보걷기를 하고 귀가하려고 맘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병원을 나서며 더운 세상에 던져지자 자신을 잃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치운 뒤 대문을 나섰습니다.
이젠 저녁 걷기가 일과가 되어 나가지 않으면 맘이 편하지 않습니다.
병원에 다녀오느라고 모아놓은 걸음이 있어서 오늘은 거기에 만보를 채우자 했습니다.
그러나 걷다보니 매일 걷던 코스를 남기고 돌아서기가 싫었습니다.
에라~. 내친 김에 걷고보니 12627보를 걸었네요.
이렇게 되면 해냈다는 자부심에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꿀잠도 청할 수 있겠지요.
우리 님들 더위 잘 이겨내시고요.
오늘도 고운꿈 꾸시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