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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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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평안하시죠?


BY 만석 2019-05-20

진즉에 들어왔다가, '경우 없는  노인네'들의 질타에  그만 움찔하고 망설였습니다. 나도 별 수 없는 늙은인데 싶어서요. 그러나 그래도 저의 근황을 궁금해 하신다는 님들의 글을 읽고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만석이는 그리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늙은이이니 잘 좀 봐주세요.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합니다. 
딸과 사위의 에스코트로 병원을 다니고, 10일 저녁부터는 며느님이 오르내리며 고생했습니다. 며느님과 큰아들의 출입은 16일로 끝내고, 지금은 영감과 둘이서 우물떡 주물떡 해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영감이,
"내가 할께." 소리를 자주해서 고맙네요.
아직 햇볕이 싫어서 바깥 출입은 삼가하고 있습니다.

만석이는 우리 님들을 모두 사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