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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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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꽃 박람회


BY 수다 2019-05-19

친구들과 고양 꽃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입장권은 성인 12,000원인데 4월 24일까지 사전 예매하면 8000원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기회를 놓쳤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하고 2시간 이내 입장하면 9000원이었기에
크게 아쉬운 마음은 없었습니다.
당일에는 재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손등에 꼭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관람하기 편리하게 팸플릿도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지도를 보면서 구경할 수 있는데 마구잡이 구경하고 늦게 알았습니다.


 
고양꽃 박람회

입장권 구매 시 1000원 화훼 쿠폰이 제공됩니다.
화초 파는 곳에서 1000원짜리 화초를 무료로 받거나
그 이상하는 화초 1000원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체로 틸란드시아를 구입했습니다.
구입할 때 이오난사 색이 옅어 연둣빛마저 돌던데
1주일을 발코니에 걸어 놓았더니 붉어졌습니다
.

 
고양꽃 박람회

실내가 포토존이 잘 되어 있었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특색을 보여주는 곳이어서
예쁘고 신기했습니다.
예쁜 사진 많은데 초상권 때문에 올리지 못해 안타 깝습니다.
.

 
고양꽃 박람회
고양꽃 박람회
고양꽃 박람회
고양꽃 박람회

황소는 생국화 4만 송이로 만든 작품
입니다. 입장할 때는 생생해 보이더니
퇴장할 때는 우리가 피곤해서 그런지 황소도 지쳐 보였습니다.


 
고양꽃 박람회

15m 높이의 평화의 여신 조형물
고양 꽃박람회의 랜드마크 아닐까 생각합니다.
5만 송이 꽃으로 만들었다는군요,


 
고양꽃 박람회

한참 구경하다 보니  쉬고 싶었어요.
호수 공원에서 이루어진 행사라 시원한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
상쾌하기는 한데 앉을 곳이 마땅치 않았어요.
벤치는 사람이 가득 찾고 돗자리는 없었지요.
나무 그늘 밑에 넓게 돗자리를 펴고 홀로 쉬고 계신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자녀들과 왔는데 힘들어 홀로 쉬고 계셨습니다.
저희 잠깐 쉬고 가도 되느냐고 여쭈어보니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상쾌한 호수 바람맞으며
서로 준비한 개떡, 삶은초란, 사과, 오렌지 등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어르신께도 드렸습니다.
어르신은 사양을 하시고 자신이 싸오신 닭강정을 주셨습니다.
사양을 하는데 자꾸만 더 주시면서 많이 먹으라 하셨습니다.
어르신 덕에 편히 쉬고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르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