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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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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을 걸었어요


BY 만석 2019-04-30

심란해서 앉아있으니까 영감이 밤바람 쐬러 나가자 하네요.
밤공기가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미세먼지도 보통이라며  그냥 무난한 날이라고 떴습니다.

오늘은 낮에 걸었던 5000보에다 7000보만 보탰습니다.
내일이 휴일이라 오늘이 전야제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거리에 인파가 북적였습니다.

가게는 일찌감치 문을 닫은 곳이 많았고요.
아베크족들의 즐거운 함성이 곳곳에서 터졌습니다.
들어오는 길엔 오토바이 대부대의 굉음에 놀라 잠깐 움찔했습니다.

우리 님들 모두모두 고운 잠 청하시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