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대차를 신청한 책이 동네 도서관에 도착했다고 문자가 와서 아이가 학원에 간 사이에 도서관에 가서 책도 가지고 오고 간김에 시원하게 쉬려고 했더니 구석구석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이번 여름 되면서 너무 덥고 시간도 없어서 코앞에 있는 도서관도 오지 않았었는데 내가 오지 않아도 사람들은 열심히 다니나 보다 시원하고 앉아있기 딱 좋은 곳인데 그동안 잊고 살았네..
도서관에 들어오려고 하는데 어떤 할머님이 현관앞에서 문을 못 여시고 서 계실길래 얼른가서 열어드리고 하나지나 또 하나의 문도 바퀴달린 의자를 앞에 세우고 열어주길 기다리고 계셔서 열어드렸는데 두번째문에서는 살짝 기분이 상했다.
하시는 말씀이 문열어주는 사람이 왜 문을 안열어하고 짜증을 내시는데 아무래도 도서관경비?아저씨께 하는 말씀이신것 같다.
그분이 도서관에 오시는 노약자들의 편의를 한번씩 봐주긴 하지만 문 열어주는 사람은 아니지 않나?
그리고 밖에 서서 아무말도 없이 그냥 서 계시는데 문이 불투명이라 밖이 보이지도 않는데 어찌 열어드릴까.?
문 열어드릴려고 문앞에 대기하고 계신분도 아니고 문을 열어줬는데도 고맙다는 인사도 안하고 불평만 늘어 놓으시는 모습을 보고 살짝 기분이 상하려고 했지만 예전에 노인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던것이 생각이 났다.
노인이 되면 시야가 좁아져서 앞만 보이고 다른상황판단도 하기 힘들어 진다는 말이 생각이나 이해하기로 했다.
그래 나이가 먹으면 다시 애가 된다는 말이 그냥있는게 아닌가보다..
나이 먹으면 다 그렇지라고 생각말고 좀더 넓은 마음과 이해와 사랑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