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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입맛없는 여름, 엄마표 밥상이 힘!


BY 사교계여우 2018-07-01

7월1일-입맛없는 여름, 엄마표 밥상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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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더니 수박이 작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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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대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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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소비와 연관성이 큰 밤기온이
낮은 것도 큰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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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수박 하나 사먹으려고 손을 덜덜 떨며
지갑을 열었다 닫았다 했던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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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니 달고 참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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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가 높아 그야말로 꿀수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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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양호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아
농민들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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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무더위 때문에 찬 음식만 찾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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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겠다 싶어 냉장고를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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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삼치 한 마리 노릇하게 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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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보들하게 살짝 데쳐낸 넓다란 호박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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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엄마표’ 된장 넣고
보글보글 끓여낸 쌈된장을
식탁 위에 가지런히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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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완두콩 듬뿍 넣은 현미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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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밥상이
황무지 같은 마음을 포근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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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입맛 없다고
끼니를 대충 때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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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밥을 먹어야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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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장마 시작이라니
모두들 우산 챙기시고,
엄마표 밥상으로 잃어버린 입맛도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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