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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닷컴이벤트 당첨되어 점봇바바라 연극 관람하였다.
공연장은 동국으로 아주 작은 극장이다.
극장은 우주선 내부로 설정이 되었으며 관객은 탑승객이다.
무대 좌우와 정면에도 객석이 마련돼 있다.
무대 위에 자리는 부담스러워 모두가 기피 한다. 늦게 온 관객의 차지다.
이 좌석들이 빼곡히 들어 차 방석으로 자리가 만들어졌다.
정면에 앉은 소녀와 여성이 쑥스러움이 없어보이게 당당하게 앉아있어 배우인 듯하다.
그녀들의 오른쪽에 인간과 로봇의 감식기가 문틀형태로 놓여 있다.
시작은 정면에 앉은 소녀가 다가와 연극 관람 주의사항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어쩐지 배우 느낌이더라~
이 소녀는 사고로 사망한 모 재벌기업의 딸과 같은 모습과 인공지능을 부착한 로봇인데
기능이 다해 작동 중 혼란을 일으켜 전원을 끄고 다른 공간으로 보내진다.
2048년 드디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꿈의 위성도시를 건설하여
4천여 명의 여행객이 여행을 시작하려는데
로봇이 침입했다는 정보와 함께 우주선 직원 현성, 엑스 그리고 빅 데이터 분석 전문가 바바라(무대정면객석에 앉았던 여인)는 로봇 색출 작업을 한다.
탑승객(관객)을 수색하고 의심스러운 탑승객을 데려가
전파음향이 나오면 비명을 지르도록 시키면서 탐색기를 통과시킨다.
무대 오른쪽에 앉은 탑승객(관객)을 수색하는데
무척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관람하는데
묘한 재미가 있다. 알고 보니 그도 배우였다.
로봇은 모두 색출되어 전원 차단되고 작동정지 되어 안전 운행이 예측된다.
바바라는 우주선 남성 직원과의 연정이 피어나는 것처럼 연출되지만 로봇이다.
여인과 다름없는 동작과 음성 그리고 미모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지만
그녀 자신도 인간인줄 아는 인공지능 로봇의 슬픈 결말이다.
두 남성 직원 역시 로봇으로 관객에게 충격을 준다.
무대 오른쪽 객석에 숨어 부끄러워하던 배우가 리셋하며 연극은 마무리가 된다.
관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함께 호흡하게 하는 설정에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관객인척 객석 곳곳에 숨어있는 배우,
끊임없는 건강체조 등 깨알같이 보는 재미가 있다.
연극에 등장하는 배우들이다.
가운데 위치한 바바라역의 여성배우
발음 정확하고 연기력 좋아 극을 아주 잘 살린다.
무죽(무대에서 죽는다)페스티벌에 딱 떨어지는 배우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