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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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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젠더 수술할번할 내 여사촌


BY 새우초밥 2017-10-05

 

 

    '3째는? 않보인다?"

 

  3주전 3째 외삼촌의 막내 아들 결혼식장에서 사람들 구경하다가 문득 누군가 찾고 있었다.

  돌아가신 외삼촌의 자녀들은 딸이 3명이고 아들이 하나인데 첫째와 둘째는 결혼했고

  이미 자녀들은 고등학생과 중학생들인데 애들은 자라는데 애 엄마라는 여자 사촌들은

  아직 고등학생처럼 청순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셋째 딸이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는데 찾아봐도 보이지 않기에 한복입고 있는

  둘째에게 물어보니 그냥 웃고 있다.

 

  사실 셋째 외사촌은 나이가 30대 중반인데 아직까지 외모는 중학생처럼 보이지만

  하는일이라면 카페 운영하면서 재규어라는 영국산 차량을 운전한다.

  그런데 이 외사촌은 외모는 여자인데 말하는것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남자처럼

  말투가 거칠면서 성격 또한 털털한데 어린시절부터 보았기에 외사촌들이 성장한

  성장사를 대충은 알고 있다.

 

  외삼촌은 택시운전을 오래했고 외숙모님은 식당에 나가서 반찬 만드는 일하시는등

  80년대 시절부터 두분은 일을 열심히 하셨다.

  그런데 어느날 들리는 이야기가 나의 귀에 들어왔는데 그 문제의 여 사촌이

  성격에 문제가 있었는지 아니면 외모에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성남에 거주하는 군인 삼촌에게 부탁해서는 트랜드젠더 수술 비슷한 수술을 해달라는

  그런 주문을 했나 보다.

 

  사실 요즘에는 트랜드젠더 수술이 대중화되어있고 보편화되어 있지만 80년대만 하여도

  그때는 트랜드젠더라는 단어가 뭔지도 어떻게 수술하는지도 전혀 몰랐던 시대였다.

  그런데 외삼촌 부부는 사돈되는 성남 삼촌에게 도움을 요청한것 같았다.

  딸 2명은 정상적으로 여자처럼 행동하고 성장하는데 유독 3째는 남자처럼 행동했는지

  내가 봐도 남자처럼 털털했었다.

  그러나 그 시대에 수술 비용이 많이 들었는지 아니면 수술을 포기하고 그냥

  셋째를 키울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느날부터는 그 이야기 수면 밑으로 내려갔다.

 

  그러는 사이 어쩌다 한번씩 만나면 세월이 흘러갔지만 외모는 그대로였고

  하는 일이 정상적인 일에서 벗어나 색다른 일을 찾아서 자주 했던 셋째의 일을

  자주 들었는데 30대 여자치고는 외모는 여자지만 남자쪽에 좀 가까워서

  정상적인 일은 못한것 같다.

  그런 사촌을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도 않았고

  어린시절부터 봤으니까 요즘도 만나면 그저 친구처럼 내 나이가 50를 향하여가고

  사촌은 30대 중반이면서 이제는 경어를 사용해야 할 나이지만

  그냥 서스럼없이 대하는것이 사촌에 대한 마음이라는것이 나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