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기분이 이상하다.
지난 수요일 오후 4시쯤에 투석하러 병원갈려고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내려오면서
1분만 걸어나가면 보이는 남동생 부부가 사는 아파트 정문에서 자주 타고 다니는
택시를 호출했다.
보통 택시는 2km에 2800원이 기본요금이고 134미터마다 백원씩 올라가지만
내가 타고 다니는 택시는 일반인과 시력과 신장 장애인 겸용 택시라서
4900 거리에 기본요금이 1800원 그리고 413미터마다 100원씩 올라가는것이라서
요즘처럼 더운날에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기에 그 택시를 종종 이용합니다.
수요일 4시5분경에 콜센타에 전화하니까 곧 바로 폰으로 5분후 도착이라는
메세지가 뜨고 5분이 지나고 또 5분이 지났다.
그런데 5분이 더 흘러가고 밑에쪽 후문쪽에서 내가 기다리는 택시하고 같은
택시가 도로쪽으로 내려가는데 아무래도 기분이 찜찜하기에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엉뚱한 장소에서 받는 기사님의 말,
30분경에 택시가 오는데 기사님 이유를 물어보니 한참 예약등켜고 올라오는데
후분쪽에서 웬 여자가 택시를 잡더니 예약했던 병원이 아닌 기본요금 거리에 있는
모 병원으로 가자는 말에 기사님이 왜 장소가 바뀌었냐고 물어보니 여자는
이상한 말하면서 대충 말을 돌리는데 전화번호도 맞다면서..내 전화번호인데도..
그러는중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기다리고 있었던것이다.
만약에 전화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더 기다렸을지
그런데 더 웃기는건 병원 앞에서 내린 그 아줌마가 기사가 주는 잔돈 200원 받지 않고
병원쪽으로 도망가듯이 들어가버렸다고 한다.
어쩜 사람이 그럴 수 있을까 자신이 호출한 택시가 아닌데 타고 가버리는건지
기사님도 조금만 더 확인했으면 좋을것을 이번이 2번째 당하는것이라면서
다음에는 바로 앞에서 전화걸어서 확인해보라고 했다.
도대체 그 아줌마 마음은 무엇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