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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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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고


BY 라이스 2017-08-19

먼길 떠나 보내고  시체가 검 푸르게 변해가고  염   입관   화장  납골   영생의집

새버선  새옷 입으시고   새두건  쓰고   기약이없는  길 가시네

아버지    나의아버지   내몸 존재하게  한   아버지  연세가  89세

한해만 지나면  구순  이시고    잔치하시고  여행 가실  것을   못참고

한줌의 가루로  항아리 속으로   벽을치고 울고  구령에 맟추어 (아이고)  곡을 하면서

통곡 소리가  나도록   울었네  울다 멈추고  울다  절하고   108  번 절하는 스님이 떠오을 정도로

조문객이   500명이 넘는  2박  3일    장례식   치르고   떨리는 다리를  겨우  붙이고  이끌고

돌아왔습니다.

 

이가을에  삼베  입으시고    말없이  누워계시는 아버지

보지못하고 듣지 못하는 지금  아무리 후회해도 뉘우쳐도 

불효녀는  웁니다.

산을 옆에두고  묘지를   못만들어서  죄송합니다.

그산 보다 더멀리 보시고    다 화장하고  남들이  영생의  집으로

모시자고  합니다.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엄마  떠나면  옆에  같이   나란히  묘시고  깨끗이

멀리 내다보고  이렇게 하지고 하니   묘를 못 만들고

돌아오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좋은곳이 어디인지 몰라도  더멀리 더  좋은곳에 가셨어!

편히쉬시고   고생 하신 세월앞에

열심히 노력 하면서   잘 살겠습니다.

아버지 !  나의  아버지   많이 보고  프면  남겨진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대신하고    소리 없이  이 악을면서    살겠습니다.

조금만 더 사시지     욕심이 나지만  오래 사셨습니다.

엄마가 외롭고 쓸쓸 하시겠지만  

아버지  영원히  안녕히 계세요.

 

힘든일  없이  모든 형제 자매가   더  성실하게

찿아뵙고  그땅  그  논, 밭   다 지켜 드리지 못해서

죄인 아닌 죄인으로  다시 돈 모아서

언젠가는   다시  사  드리겠습니다.

나의 부모의  유산을  그 누가  다 지킬수 있겠는 야 마는

지킴이   잃어 버려서  떠 뼈 아픈  그모든 유산

감사했었습니다.

불효녀는    울면서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