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가 먼저 인데, 자식을 생각하다 보니, 먼저 쓰게 되네요^^
내가 어느새 100편이 넘게 글을 쓰는 동안 우리 아이들이 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어제는 우연히 댓글 다는 모습을 큰애 현석이가 보았어요
그러디니, 엄마가 이혼을 해도 자기는 이해를 한다며, 뭉클했지요
어느새 굴곡 많게 키운 녀석 입에서 저런 소릴 이제 많이 컸구나!
어린 시절에도 폭력이 심해서 아기를 데리고, 파출소를 내집처럼 다니고,
그렇게 키운 자식이 그래도 엄마라고, 그 수고가 있는건지 행복했어요
그러더니, 저에 글을 보고, 엄마가 자기 삶을 찾고 일을 하든 무엇을 하던 행복한
삶이면, 좋겠다고, 아빠는 엄마를 많이 때리고, 한사람이니, 엄마를 사랑한게 아니라고,
정말 모랄까요? 내 맘을 들켜버린 기분이라 할까요?
좋으면서 슬펐어요^^
왜냐면,나도 사랑받을려고, 결혼이란걸 했는데, 아이가 보는 눈에도 내가 참 불쌍한 엄마 이구나!
만감이 교차를 하는 맘이 드네요
날씨가 이래서 인지 모르겠지만요^^
나에게 안좋은 일이 생겨도 시간과 세월이 흘러가면, 행복이 찾아올꺼라 막연한 기대를 하고, 살았죠
자식 앞에서 되도록 안울려 하는데, 어제는 흐르는 눈물을 저도 잠재울수가 없더군요^^
눈물은 흐르라고, 있는거잖아요
현석이 한테, 공부하는 애한테, 좀 미안하지만, 그래도 자식인데, 바깥에서 누구에게 하소연 하느니,
조금 후련했어요^^
아침부터 술먹고, 난리를 치는데, 그래도 내가 미싱 배우러 갈곳이 있는 것에 조금에 나에 쉼 안식처
가 있다는 것이 다소 행복으로 다가오네요^^
여자들이 많타보니, 말도 많고, 그렇치만, 한가지에 몰두를 할때는 거기에 그래도 집중을
하게 되네요^^
아직 서툴러서 핀도 찔리기도 하고, 그래요 ㅎ ㅎ
언제 저도 활짝 웃는 날이 올까요?
남편과 성격적으로 안맞아서 이혼도 있지만, 입이 너무 상스러워 더이상은
여자로써도 수치스럽네요^^
관계를 제때 안해주니, 100만원도 감지 덕지라니, 참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
다 각자에 인격체가 있는건데, 나오는 말이라고, 그렇게 던지다니,,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기 때문에 말이 거침이 없나봐요
되도록 협의 이혼이 될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어요
영민이도 아직 어린데, 이런가정에서 똑바로 자라달라는거는 욕심이죠
어짜피 헤어진다면, 이제 더 싸우고, 그럴 이유가 뭐가 있을지, 잘 이야기 해야죠
비가 너무 오니, 그만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