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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09

내탓이오!


BY 마가렛 2017-06-21

폰이 문제가 생겼는지 며칠 전부터 카톡소리가 울리지 않는다.

가끔은 소음이기도 해서 가장 작은 멜로디로 소리를 바꾸었었는데 그마저 소리가 안 나니

혹시나 싶어서 확인을 해봐야한다.

이것때문에 a/s 매장을 가려니 게으름 때문이기도하고 그냥 아날로르식으로 당분간 살아보자 하는 맘으로

편하게 지내고있다.

동생에게 알려줄게 있어 폰을 열어보니 남편이 보낸 톡이 와있었다.

 

출근해서 가방을 보니 텀블러가 열려있어 가방과 책이 젖었단다.

어쩌나ㅠ 내탓이오!ㅠ

그텀블러는 내손에 왔을 때, 처음부터 뚜껑을 닫아도 아귀가 잘 안 맞아 말썽을 부리더니 결국 사고를 쳤다.

유명브랜드에서 나온 텀블러라고 할지라도 made in china...물론 제품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 어쩌나

불량품이 내손에 들어온게다.

생강차를 붓고 좀더 신경을 써서 확인, 또 확인 했어야 되는데...

 

남편이 목이 아파 집에서 생강을 말린 것을 끓여서 꿀에 탄 진한 생강차인데

문제는 가방에 생강냄새가 배어있어서 걱정이라는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될지 모르겠다.

세탁소에서 해결이 되려나...

가방 a/s 매장에 맡겨야 되나?

가만보면 괜찮겠지 하는게 꼭 뒷 탈이 난다.

한번은 설거지를 끝내고 선반위에 국그릇을 엎어놓은게 눈에 조금 거슬렀는데 그냥 두었더니

결국 국그릇 하나를 잡다가 살짝 놓쳐 떨어뜨렸다.

처음엔 이가 나간걸 몰랐는데 나중에 식탁에서 발견이 되고야 얼마나 속상했었는지..

아끼던 그릇이라 더 버리기가 아까워 작은 화분으로 사용할까 싶어 버리지도 못하고 모셔놨다.

꼼꼼한거 같으면서도 의외로 덜렁되는 내모습에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