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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9일-투덜댈 것인가, 미소 지을 것인가3월9일-투덜댈 것인가, 미소 지을 것인가


BY 사교계여우 2017-03-09

3월9일-투덜댈 것인가, 미소 지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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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이 나타나자 이스라엘 병사들은

“저렇게 큰 자를 어떻게 죽이나”라며 벌벌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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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다윗은

 

“저렇게 크니까 절대 빗맞을 일은 없겠네”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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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하나의 현상이

이렇게 다르게 보일 수도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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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인데 왜 이렇게 추워”라며 투덜댈 것인가,




 

“이 추위만 지나면 진짜 봄이 오겠네”라며

 온화하게 미소 지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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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말했다.

 

“가장 아름다운 봄의 노래는 화롯불 곁에서 만들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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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혹한 추위 속에서 가장 절실하고 그리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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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막상 봄이 됐을 때

혹독했던 겨울을 떠올리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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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는 자나 깨나 성공만 꿈꾸다가도,

성공하고 나면 어려운 시절은 잊어버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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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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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들아,

올챙이 시절을 잊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