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저하고 자주 책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투석실 간호사가 있습니다.
줌마 간호사인데 나이는 50대정도,
자칭 자신은 30대라면서 뻥치고 있지만...
그런데 어제는 제가 비오는날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연애하고 싶다는
말까지 더불어서 하니까 저에게 나이가 몇살이냐고 묻습니다.
47살,
어느새 나이가 이리도 들었는지 이제는 선생님 아버님이라고 불러주는
사람이 생길정도,
몇일전 제사에 오신 고모 할머니가 나에게 너도 참 많이 늙었다고 말씀하시는데
내 나이 47살에 투석하면서 살다보니 늙어가는건 당연한 사실,
대책없이 늙어간다.
내 나이 47살이라고 하니까 그 줌마 간호사가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괜찬는 여자 찾아본다면서 기다려보란다.
ㅋㅋㅋㅋ
말씀만이라고 감사~
그런데....
어느 여자가 신체건강한 남자를 선호하지 나처럼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같은
남자를 선호할까나.
혼자 살라는 팔자다. 이 지질한 운명은....
여자가 선녀가 아닌 이상 쉽지 않을것인데...
사실 20대시절에는 이금희가 이상형이였지만
이 나이에 무슨 이상형..오는 여자 반가워서 버선발로 후다닥 나갈것 같구만..
음...얼굴팩이나 해야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