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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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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할건가


BY 새우초밥 2016-09-28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수요일,

   혼자있는것을 좋아하다보니 비오는 풍경을 바라보아도 좋다.

 

   그러나 그 좋았던 비오는 풍경을 접시를 깨듯이 깨어버리는 사람이 있다.

   엄마다.

 

   아침에 계란과 밀가루에 묻혀서 나온 고추를 먹는데 2개 먹었을때는 맵지 않았는데

   3번째것 먹는 순간 맵다.

   입안으로 확 번지는 매운 기운,

 

   내가 맵다고 말하니까 울 엄마 칫솔질 오래해서 그렇다는 말에 그러면 앞에것 2개 먹었을때는

   왜 괜찮았다고 말하니까 계속 그 이야기,

   이번에는 칫간칫솔 사용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왜 사용하냐고..

   그에 대한 답변은 100번은 넘게 했었다.

 

   나의 입안 구강 구조가 8년전 치과가서 잇몸진료하면서 잇빨과 잇빨사이 구멍이 보이는데

   식사후 남겨진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할려고 치간칫솔 사용하는데

   엄마는 그것 사용하면 입안 버린다고 항상 1년 내내 똑같은 이야기다.

 

   도대체 몇번 말해야 할까.

   항상 뭔가 말하면 과거는 말하지 말라고하는데 오늘 말하면 또 내일 그리고 또 내일,

   똑같은 이야기의 연속에 스트래스이고 같이 이야기를 더하면

   더 큰 소리나기에 내방으로 왔다.

 

   오로지 머리속에는 칫솔질 오래하는 생각밖에 없다.

   왜 그러면 내가 오래하는지 그것도 말씀 드렸는데 이것 또한 100번 넘어간다.

   내가 보기에는 병이다 병,

   하루에 한번씩 아들에게 그렇게 말해야 시원한지 몰라도

   나는 정말 힘들다.

 

   내가 이유를 말하지 않았으면 모르겠지만...

 

   난 집이 편안하지 않고 병원이 편안하다.

 

   여동생하고 엄마하고 말하지 않는것이 2개월 넘어가는데

   나하고도 말하지 않을려고 그러는지

 

   대화,

   좋지 대화..대화하면 뭐하나 이해하지 않을려고 하는것을...

   상대방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지 않을려고 당신만의 이상한 논리만 이야기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