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다가오는
여름 때문이야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복잡하다.
교통도, 머릿속도, 마음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간만큼은 푸른 5월의 신록도, 무더위를 잠재우는 시원한 물보라도
남의 일이다.
여름휴가와도 같았던 지난 주말의 축제를 뒤로한
채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다.
“하늘아, 시원한 비 한번 뿌려주렴.”
비가 무더운 날씨와 들뜬 마음을
잠재우리라.
때 이른 더위가 오늘부터 누그러져
평년 수준의 봄 날씨를 회복한다.
주말에도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
우리 몸엔 수렵·채집 등 끊임없이
움직이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했던 원시시대의 습성이 남아 있다.
움직이지 않고 머리만 쓰는 활동을
계속하면 신체의 균형이 깨져 피로가
악순환된다. 피로는 간 때문이라기보다는
움직임이 부족하기 때문.
다가오는 이번 주말에는
원시인처럼 움직여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