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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 개편에 대한 나의 견해


BY 모란동백 2016-05-06

​저도 무척이나 혼란스럽고 사이트에 시답잖은 글 하나 올리면서 이리도 고민하고 생각을 많이 해보긴

처음입니다. 대표님은 옷을 갈아입은지 오래되어 우리들을 깜짝선물로 개편하였다지만 그것은

우리를 가지고 노는 처사 밖에 안된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그래요 어느님의 말처럼 절이 싫으면 절을 떠나면 됩니다.


개편이전에도 이상한 기류를 저는 느끼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보가 아닙니다.

전 처음에는 아줌마들 수다나 떨고 각종 정보나 들여다 보면서 점수모아 상품아닌 상품에

목숨거는 그저 재미있는 사이트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점잖고 수준있는 글 , 시, 제눈에는

아컴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며 저를 벗겨가며 에세이방과 글방과 사랑방을 나름데로 구분하여

글쓰기를 즐기기 시작하였고 (코믹으로 쓰긴했지만 모두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위함이었어요)


글다운 글을 쓰라는 암시도 느꼈습니다. 다시한번 가다듬고 좋은글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다지는 순간...

이런 개편을 사전 통보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하신것은 실수라고 봅니다.

적어도 이런 사이트 움직이는데는

경영철학도 있을것이고 운영방침도 있을것인데 아무리 아줌마들이 에세이방에서

수다아닌수다를  떨었다해도 그 속엔 반드시 페이소스기 있었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기왕 이렇게 개편을 하였다면 충분한 명분이 있어야 겠습니다.


1. 에세이방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포토에세이, 30~40대의 젊은 맘들에게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그녀들도 글을 쓰고 속상함을 내려놓고 싶을겁니다. 그녀들이 설 자리가 현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토크코너는 토크일뿐....글이 아니며.

이렇게 하여 구세대와 신세대간의 생각을 알수 있게 배려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2.  기존 에세이방 작가들은 글방으로 편안하게 글을 쓸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을 했으면 합니다.

댓글을 좋아하시는 분에겐 댓글 달아드리고 정드신 분에게 안녕을 묻고 ...참 좋은 그림이죠?


3. 댓글에 대한 부담을 줄였으면 합니다. 물론 댓글은 서로의 관심이고 정입니다

달고 싶은분은 달고 그날의 마음이 안내켜 넘어가고 싶으면 넘어가고... 하는 편안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야 앞뒤 님들의 글에는 왠만하면 흔적을 남기는데 답글 없으면 참 난감해지는 기분..


4.  에세이방에 남들에겐 쓰레기 같은 글 이었겠지만 본인에게는 온갖 희로애락이 스며있어

아름답고 재미있는 글들이 사라져 내가 모욕을 당하는 기분입니다. 찿아주세요.

저는 아컴이 원본입니다. 따로 파일도 없습니다.


5.  사이버테러법에 대한 방편이었다면 좀더 보완해주시고 미화되고 포장된 글은 요즘은 잘 읽지 않습니다

인터네상에 온갖 글들이 난무하는데 이렇게 진솔한 생활속에서 일어난 일들을 꾸밈없이 쓰는 사이트가

없다고 보며 주관이 뚜렷하고 개성있는 훌륭한 사이트로 거듭나기 바랍니다.


6.  작가사랑방도 그렇습니다. 너무 읽을거리가 없어서 빈 공간으로 남아 있기에 아까워서 시간 쪼개어

갖고있던 시집에서 훌륭하고 좋은시를 옮겼는데 물론 저작권 문제도 있다는 알고는 있지만 그래서 널리 알려져 있는 시를 옮기고 우리들의 영혼을 아름답게 하기위한 나의 행동은 물거품이 되어버려 허무하기 짝이 없습니다.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일은 왠만한 한권의 시집은 되었을겁니다. 지우고 없애버릴때는 적어도 저의 허락을 받았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 꼭 아컴에 농락당항 이기분은 참 그렇습니다. 사실 주부들이 시집을 사서 읽는 일이 좀 드뭅니다.

그러나 시는 좋아합니다. 예전처럼 '좋은글 나누기 코너'가 다시 부활되면 좋겠습니다.

 

7.  포인트 점수는 왜 모으라고 종용하는지 그것도 의문입니다. 어줍잖은 상품 내걸지말구요 연말에 기부 할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면 어떻겠습니까 ? 홈페이제는 온통 노란색으로 반짝이네요. 그런 기업에 얘기 좀해보세요

연말에 좋은일에 쓸테이니 기부 좀 하시라고......

 

 


이후 불편한 점 있으면 운영자에게 보내겠습니다.

귀사의 영원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두서없이 글드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