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엄마의 눈물로 자란다.
말이 트이기전엔 무얼 원하는지 몰라 우는 아기의 눈물에 엄마의 눈물이 더해져 그렇게 밤을 지새고,
조금 더 크면 다쳐서 우는 아기에게 미안한 눈물이 흘러 발을 동동 구르고,
교육기관에 들여보내며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 우는 아기의 눈물에 냉정해지자며 돌아서 흘린 눈물이 갈등의 연속이 된다.
그렇게 나의 눈물이 내 아기들에게 부디 자양분이 되어 내일은 좀 덜 힘들어지기를 바라며 자정을 넘어 엄마의 하루는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