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의 한 중심에 서있으면서 액션 영화의 살아있는 전설,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되는 영화 영웅본색의 두 남자,
짧은 성냥을 입에 무는것만으로 멋진 미남자 영화배우 주윤발,
그의 파트너이면서 천녀유혼 시리즈를 통하여 잘 알려진 영원한 오빠의 우상
영화배우 故장국영,
이 영화를 보면 멋진 두명의 이 남자들이 종초홍이라는 어여쁜 여자 배우와 같이
홍콩이 아닌 외국의 한 도시를 배경으로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
화면으로 보여지는 멋진 그들만의 연기 세계를 볼 수 있는 종횡사해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어린시절 양아버지에 의해 도둑으로 길러지는 아해와 제임스 그리고 홍두
이들은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뛰어난 팀원으로 주로 명화만 골아서 훔치는 도둑이 된다.
그러나 홍두역의 종초홍을 서로 좋아하는 아해역의 주윤발과 제임스역의 장국영은
서로 갈등을 빚고 아해와 홍두는 결혼을 약속하지만 사고로 실종,
결국 홍두는 제임스와 결혼하지만 몇년후에 실종되었던 아해는 뜻하지 않게
휠체어에 몸을 싣고 그들 앞에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친해진다.
그들 3명은 명화를 훔치는 도둑이기에 앞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파티장에서
주윤발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하여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채
홍두역을 맡은 종초홍과 시선을 끌 목적으로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훨체어 춤을 춘다
보통 사람의 솜씨로는 전혀 하지 못하는 기인에 가까운 솜씨를 발휘하고
어쩜 그렇게도 잘하는지 감탄을 자아내게 되며 휠체어를 탄 주윤발과 그녀가
어울려서 추는 춤의 모습은 아름답다.
내가 휠체어를 처음 타보았을때는 고등학교 학창시절이다.
지체 장애인도 아닌 내가 훨체어를 접하게 사연이란 아주 우연이였다.
할아버지가 위장의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시면서 내가 할아버지 곁에서
방학동안 간호를 하게 되었고 잠시 휴식을 할려는 마음으로
늦은 밤에 잠시 복도에 나갔을때 한쪽 구석에서 주인없이 놓여있는 훨체어를 보았다.
운전을 잘하는 베스트 드라이브가 능숙한 솜씨로 도로위에서 운전을 잘하는것처럼
나도 훨체어를 타고는 전진을 하면서 나름대로 움직여보았다.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 했지만 너무 불편했기에
지체 장애인 그들의 어려운 삶의 한 단면을 훨체어 하나에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그 주윤발 이 사람을 다시 tv에서 보았는데 몇일전 모 음악방송 프로에서 싸이하고
춤추는 장면을 보면서 다시 주윤발 이 사람이 출연했던 영화가 새롭게 기억에서
하나씩 빠져 나오고 있다.
한번 만나보면 그때 종횡사해에서 어떤식으로 그 연기를 했는지를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