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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영화를 보면서


BY 세번다 2015-09-20

요즘 남편덕인지 뭔지 영화를 자주 보게되었네요

이삼십대시절 정말 영화 즐겨서 개봉영화는 거의보고 다닌적도 있었지만

결혼하고 아이낳고 키우면서 거의 영화는 사치아닌 사치품이 되었는데

아이들이 조금커서는 아이들데리고 만화영화 보러다니는것이 영화보기였는데

포켓몬스터, 코난등 이런만화영화 보는것으로 영화보는것을 했었는데

이제는 영화광인 남편덕으로 지금 거의 한두달에 한편정도는 같이영화를 보게되었네요

중간중간 시간도 없고 뭐할때는 남편은 혼자서 영화를 즐기고있고

주말의 시간 전 일이 많아서 주말도 일하러 나갈때가 종종있는편이지만 남편의 직장은 주오일제가 철저이 지켜지는 직장인 관계로 남편은 일요일은 꼭 산행을 가고 토요일은 친구들을 만나거나 그게 안되면 영화라도 보아야하는데 친구들과의 약속도 없고 저도 시간이 영화를 맞추어줄 시간이 안되면 혼자만이라도 영화를 보게되어서 이게 남편을 위하게 된것인지 뭔지 저도 웬만하면 같이 영화를 보자는 쪽으로 포커스가 맞추어져 가네요

 

이번에 본 영화는 사도

뭐 역사극은 저도 워낙이 좋아하는지라서 관심을 가졌고 송강호랑 유아인이 나온다니 배우로서는 호기심 발동할만한 영화였죠'

이영화를 보자고 그리 성화여서 어제 저녁 예매해서 같이 본영화인데 남편은 재미없다고 졸더군요

ㅎㅎ

덕분에 전 편하게 영화를 즐겼네요

워낙이 영화를 보면 옆에서 말이 많아서 주변인들 보기 민망했는데 조용하게 자는 남편덕에 전 두시간여의 상영시간을 아주 조용하게 깊이 집중하면서 보게되었죠

사도 영화를 보면서 

임오화변으로 일컷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

정권은 부자간도 나눠 가지지 않는다는 비극을 담고있는 우리역사상의 처절한 권력의 비극을 가진 소재를 단골로 다루었지만

그래도 식상하지 않게 송강호랑 요즘의 제일 핫한 젊은배우 유아인을 내세워서

그리고 문근영 이라는 여배우까지가세

사실 그 좋은 배우 문근영은 이영화에서 보기에 좀 안타까웠습니다

좋은배우인데 이번 영화에서 보여지는것은 넘 안타까웠어요

 

사도는 송강호라은 배우 유아인이라는 젊은배우의 연기의 대결구도처럼

영화의 포커스가 거의 두배우에 맞추어져있었죠

 

영빈이씨의 아픔도 아들을 지키기위해서 남편을 어쩔수없이 희생해야하는 혜경궁홍씨를 표현한 문근영의 연기와 함께 그래도 워낙이 부자간의 그 심적인 갈등조화로 좁혀진 영화이니

 

사실 역사상 부자간의 비극이야 인조와 소현세자 세계사적으로 보아서는 러시아의 피터대제이지만 제일 극적인 것은 영조와 사도세자이겠죠

자기아들을 뒤주에 가두어서 배고픔과 갈증으로 죽게한 역사적으로 이례가 없는 사건이네요

영화속에서는 그저 죽기만 바라고 방치한 뒤주를 그리고있는데 제일 잔혹한 처벌일지도 모르죠

 

소현세자야 인조는 알런지 모르런지 묵인한것인지 방관한것인지 그래도 후궁의 음화로 죽게한것으로 보여진 사건이라고 하지만 세자빈을 죽인것과 소현세자의 아들들이 죽은것은 인조의 탓으로는 보고있죠

 

영조는 다들 아실거에요

무수리출신의 숙빈최에게 낳은 아들이고 숙종이 경종외에 다른 후궁의 소생 아들만 있었어도 천하다고 일컷는 무수리출신의 왕자가 왕위에 오르는 이는 없었을것이라고 하니 그만큼 왕이되기 위해서 철저히 목숨을 걸고 고군분투했을 영조이지만 그래도 어머니는 어머니니  영조 살아생전 어머니의 무덤을 승격시키고싶어도 왕이여도 그것만큼은 못했죠

대부분 아들이 왕이되면 추존되서 왕비가 되고는 했었는데

경종이야 재위기간이 짧아서 아마 오래 재위했다면 당연이 죄인으로 죽었다고 하는 장희빈을 복권했었겠죠

연산군도 생존시 폐비윤씨를 복원했지만 본인이 쫒겨나서 도루아미 타불이 된셈이고

정조도 사도세자랑 혜경궁홍씨를 장조로 추존했고 성종도 어머니 인수대비한씨를 추존했지만 그래도 적손 왕비출신의 가문에서 왕이 못된이들만 추존된것이라고하지만 아들이 왕이되면 덕달아 승격아닌 승격이 되는 추존이 되기는 했네요

정조는 양아버지인 사도세자의 형님인 효장세자도 추존할수밖에 없었고 사도세자를 추존하기위해서는 선행을 했을 추존이 되는셈이죠

 

아 그리고 추존왕릉에는 무인석이 없다는것이 특징이라고 하니 아직 융건릉은 못가봤는데 융건릉에가서 무인석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아야겠네요

 

선정릉에 있는 금낭화꽃입니다

 

사도 영화를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