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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여름 외도를 생각하면서


BY 세번다 2015-08-21


에세이방에 정말 모처럼 글을 써보네요

아시는분들은 아실분도 있겠지만 제이름으로 된 블러그는 그냥 연결방이고 남의 블러그를 십년 넘게 꾸려가고있는 저로서는 블러그에서 사진과 글을 올리고 댓글만 달고서 아컴에서 십여년을 지낸셈이네요

 

올해는 참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해외도 다니고 그전에는 국내도 틈만 나면 다니는 편이였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곳은 외도죠

언제가도 좋을곳이에요

작년여름 외도를 생각하면서 

배용준과 최지우가 나온 겨울연가에서 유명해진곳이고 그이후 일박이일로 다시 뜬곳이지만 이제는 외도를 가면 중국인반 한국인반이죠

외도는 십년전 가을에 다녀오고 작년 여름 한참 더울때 여름휴가 남편은 중국의 산으로 여행을 가고 전 딸아이랑 부산으로해서 외도를 구경했었는데 그것도 나름 좋은 추억이었어요

외도는 봄이 제일 좋다고하죠

내년에는 봄에 한번 가볼까 생각하고있네요

이곳은 개인이 일구어낸 업적으로도 유명하죠 유명한 해상공원이 되어서 여러곳에서 탐내기도 했다는데 아직 설립자의 유지를 이어가고있다는데 앞으로 어찌될지

처음 방문했을때는 아이스크림 파는집도 없었고 카페하나만 달랑이었는데 상업시설이 많이 들어서기는 했더군요

작년여름 외도를 생각하면서 

 

외도의 선착장 

작년여름 외도를 생각하면서 

작년여름 외도를 생각하면서 

겨울연가에 나왔던 그집

안은 개방은 안하고 밖에서만 사진도 찍고 보고 

 

 

작년여름 외도를 생각하면서 

 

 

외도하면 역시꽃들이죠

듀란타꽃

작년여름 외도를 생각하면서 

 

외도의 절경

매미폭풍때 이섬을 거의 덥쳐서 거의 다 망가지고 한것을 복원했다고하죠

작년여름 외도를 생각하면서 

아프리카나팔꽃
작년여름 외도를 생각하면서

 

하비커스

작년여름 외도를 생각하면서 

외도는 선착장에서 그집앞까지 가는데 꽤 가파른 길을 올라가는편인데

한여름의 뜨거움속에서 힘들기는 하지요

그런데 그길을 중국인 관광객 효도관광인지 휠체어에 나이드신 노모를 태우고 끌고 올라가는데 아들은 땀을 뻘뻘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국인들이 의외로 효사상이 강하다는 생각을 그 모습을 보고 느낀것인데 한국에 효도관광 오는이들이 제주나 남해쪽을 보면 꾀 볼수있지요

그래도 휠체어 탄 노인 모시고 여행오기는 쉽지 않은것인데...

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다니는 가족들 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걷는 노인분들과 같이 오는 경우가 더 많은지라서 인상에 깊게 남은것이죠

 

저의 친정부모님과 여행을 좀 같이 좀 다녀보지 못한것이 마음에 걸려서 이런생각이 드네요

그러고보니 시어머니 모시고는 여행 잘다닌편인데 친정은 넘 신경못쓰고 살았죠

아버지 건강하실때 여름휴가에 속초가본것이 다고 그이후는 무심햇다가 아버지 아프시고 나서는 아프신분 두고 엄마 혼자 따라나설 분도 아니니 어디 여행갈때마다 마음에 걸려 하면서도 이리 무심이 잘다니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