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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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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나 용돈으로 써라.


BY 살구꽃 2015-08-21

ㅎ 어제는  저녁먹고  설거지  하고선.. 비가 조금  오는데도  공원으로가서  우산쓰고  한바퀴 

돌다가  오려고  나갔네요.  비가오니까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도 없더군요.  저혼자  늘  가던길로

걸어가는데.. 제눈에  돈만원이  떡허니  접혀서  길가에  있더라구요..ㅎ  자기좀  얼른  주워가라구요..ㅎ

마침  아무도  주변에  없으니까..ㅎ 제가  얼른  주웠지요. 기분이  참  좋대요..ㅎ 돈은  천원만  주워도

기분이  좋은데..ㅎ 거금  만원을  주웠으니요.  주운돈은  얼른  써야  한다는 속설이  있던데..ㅎㅎ

그래서  주머니에  돈을  집어넣고는.. 이돈을  집에  들어가기전에  뭐를 사갖고  들어가야하나  생각하니까..ㅎ

딱히  살것이  없더라고요.  집에  포도도  있구요.  제가  과일좋아해서  실은  과일을  사갈가  하다가요..ㅎ

그냥  돈을  안쓰고  집으로  가는데요.  남편이  집앞에서  담배 꼬실리고  있더라구요..ㅎ 그래서  자랑하고

싶어서.  나  운동하러  갔다가  만원  주웠다고.  했더니..할머니들  주고오지  그랬녜요.  그래서  제가 아니

할머니를  왜준데..ㅎ 그리고  할머니들도  아무도 없더라고요..ㅎ 만원  줍는게  어디  쉬운일인가.ㅎㅎ

그래서  제가. 이돈으로  뭐할가  이러고  있었는데..ㅎ 마침  친구랑  나갔던  아들이  들어오데요.

그래서  또  아들에게  엄마가  오늘  운동갔다가  만원  주웠는데..ㅎ  너나  가져라..ㅎ 그랬더니  아들도

아니라고  엄마나  쓰라길래.  너 내일  여친 만나러  안가냐니까..ㅎ 간대요.  그러면  가서  여친  만나서

둘이서  맛난거  사먹으라고  줬네요.ㅎ 그랬더니  아들이  돈을  지갑에  넣더라고요..ㅎ 며칠전에  우리

시어머니도.  돈을  만원을  주운걸로,  오이를  12개나  사서  부추랑. 아삭이  고추  호박하고  사서는

울집에  들려  보냈더라구요..ㅎ 그날은  남편이  시댁  동네로  일을하러  갔었거든요.  그래서  아들이

오이김치  좋아해서  오이김치  담았네요.  몇년  전에도  만원  주었는데..ㅎ 그때는  다음날  아들이  돈을

만원을  잃어  버리고  왔던적이  있었네요. ㅎ 그래서  엄마가  주운거  네가  잃어  버렸으니  그냥  퉁 치면

되겠네  했었는데..ㅎ 그돈을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속이  상했을가요..^^ 저는  좋았지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