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동안 난 줌마에 올라온 사연들을 보며 기쁜사연은 즐거워 했고
마음아픈사연에는 내서러움에 울기도 했지만
나를 드러내기는 쉽지가 않더군요
어떤얘기로 나를 줌마 공간에 편안하게 내어놓을 수 있을지~
한가득 떨림이지만 살포시 첫발을 떼어봅니다.
15년 워킹맘
몸도 마음도 엄청힘든 시간이었지만 두아들녀석 바라기 하며 열심 살다보니
오십을 넘겨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있고 요즘 삶에 고닮픔에 절어있는 자신이
보입니다.
자고 일어나니 잇몸이 턱까지 부어 치과에 가니
심한 풍치로 우선 어금니 두개 뽑고 인플란트를 해야 한다네요.ㅠㅠㅠ
진통제 처방전을 들고 나오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 병원 화장실로 달려가
한참을 훌쩍이다 나왔어요.
옛날? 엔 치아가 참 고르고 잇속이 예쁘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15년 스트레스로 잇몸이 망가진거 같아 많이 속이 상하네요.
ㅎㅎㅎ
이젠 삶에서 내가 일번이 되어볼래요
새내기 화이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