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제가요 미쓰때요. 남자를 첫째로 본게 인물먼저 따졌지요..ㅎ 그다음이 인간성이고
세번째로 본게 재물이고요..ㅎ 아주 말이 씨가됐지요. 친구가 그시절에 나보고 말하길요
이뇬아 남자 인물 뜯어먹고 살거냐면서..ㅎ 인물도 드럽게 밝힌다나 머라나 그러더라구요.ㅎ
나중에 후회한다면서요..ㅎ 남자는 첫째 능력을 봐야 한다구요..ㅎ 그래서 저는 그랬지요.
나는 거시기만 두쪽 달린놈이래도 좋다고요. 오로지 나만 바라보고 나만 사랑해주면 나는
그놈따라 간다고 했지요..ㅎㅎ 그렇게 노래 부르다가 결국엔 지금의 서방을 만나서 살게됐다구요.ㅎ
인물 어디가서 안빠져. 인간성도 좋고요..ㅎ 가진건 암것도 없는 상태서 저를 만나서 살림 차리고
살았으니요..ㅎ 말이 씨가 됀다는 말이 맞드라구요..ㅎ 사실 울서방 보다 더 잘생긴 놈과도 제가요..ㅎ
일주일인가 연애를 잠깐 했었는데요..ㅎ 진짜지 탈렌트 뺨치게 잘생겼었지요. 처음에 제가 다니는
회사에 그놈이 턱허니 하루는 일을 하겠다고 우리회사에 들어왔네요. 다들 제 또래 여자애들이 보고
너무 잘생겼다고 그럼서.. 이곳에서 일하긴 인물이 아깝다고요..ㅎ 저도 그리 속으로 생각했지요.
아니 저렇게 잘난놈이 뭐가 모지라서 봉제 공장엘 왔을까 싶더라구요..ㅎㅎ 그렇게 며칠이 흐르고
있었는데요. 그당시 남자들 기숙사는 외부에 있었거든요. 여자들 기숙사와 많이 떨어져 있었지요,
일요일엔 남자들도 내부 기숙사로 와서 식사를 각자들 챙겨 먹고 그랬어요. 식당 아줌마가 아침에
와서는 밥으 해놓고 가거든요. 그러면 휴일엔 각자들 일어나는대로 자기들이 알아서 밥을 챙겨먹고
살았지요. 이 잘생긴 남자애를 일요일에 밥먹으러 올때마다 제가 몇번을 마주치게 되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서로 말도 조금씩 하게됐고요..ㅎ 그러다가 이남자가 제게 프로포즈를 하대요..ㅎ 저는요
생각도 못했구요..ㅎ 그리고 그당시 저는요 이미 사귀는 남자가 있었구요..ㅎ 자꾸만 사귀자고 하는거여요.
나는 애인 있다 그랬지요..ㅎ 그럼 한번만 데이트를 하자고 자꾸만 추파를 던지니..ㅎ 마음 약한 이뇬이
또 어쩌나요..ㅎ 그래 가지것 커피나 한잔하고 그러자고 했지요..ㅎ 그래서 그때당시 저는요 첨으로다
서울 명동 성당을 그때 첨으로 이남자랑 가봤네요..ㅎ 그때 당시 제가 서울서 객지생활 할때거든요.ㅎ
서울 간지가 그때도 오래건만.. 그때가 첨으로 가봤지요. 잘생긴 애랑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명동 성당엘
가는데요..ㅠ 옆에 남자가 너무 잘생겨도 제가 기가 죽더군요..ㅠ 저도 그때 당시 나름 이쁘고 ..ㅎ
저는 색조 화장을 안하고 다녀도 루주만 바르고 다녀도 언니들이 화장한줄 알정도로 피부가 좋았어요..ㅎ
그래서 저는 색조 화장도 미쓰때는 전혀 안하고요. 나중에 결혼하고부터 조금씩 색조 화장을 하게 됐네요.
그렇게 그 잘생긴 남자랑. 명동 성당엘 다녀오고요. 제가요. 그애에게 그만 만나자고 거절을 했더니요..ㅠ
치사 한놈이 글쎄 제게 어떻게 복수를 했냐면요..ㅠ 글쎄 저를 퇴짜 놧다고 저도 나에게 복수하는 의도로
그랬난 몰라도요..ㅠ 제 친구랑 며칠 안돼서 턱허니 사귀는거 있지요..ㅠ 그당시 어찌나 기분이 드럽던지요.
진짜로. 기분이 그렇게 안좋드라구요.. 하필이면 제 친구에게 그지랄허니요..ㅠ 나 보란듯이요..ㅠ 그래서
제가 며칠을 저도 속상하더라고요..ㅎ 물론 저는 애인이 있었지만요..ㅎ 그래도 기분이 엿 같드라구요..ㅎ
그래서 며칠 있다가 제가 그래. 좋은게 좋지. 하면서 둘이서 사귀는걸 쿨하게 용서하고 받아주고 둘이서
잘돼길 바랬더니요..ㅎ 얼마후에 내귀에 들여오는 소리가요..ㅎ 그놈이 글쎄 나이트 클럽에서 시비가 붙어서
싸움이 나서 감방엘 갔다고 하데요..ㅎ 그때당시 그래도 내 친구도 그놈 면회를 다니고 하더니요..ㅠ
결국엔 끝이 나더라구요..ㅎ 그래서 잘난놈은 다들 잘난 값을 한다고 하는건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