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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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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쪽 배필되는 그녀는 누구일까?


BY 새우초밥 2015-05-15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중에서 오르페우스라는 남자가 있다.

    초등학생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제우스나 아폴로가 등장하는 그리스 신화 책을 읽을것이다.

    그중에 가장 슬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신화가 있는데 그들은 바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있는 남편 오르페우스와 아내 에우리디케 이 두 사람의 사랑이다.

    오르페우스는 뛰어난 하프 연주자였고 이 사람이 얼마나 연주를 잘했는지 이 사람 연주를

    따라갈 사람이 없었고 아내와 행복하게 살던 어느날,

    아내가 독뱀에 물려죽게되자 세상을 향하여 슬픈 연주만 하던 이 남자는 자신이 직접

    지옥에 있는 아내를 구하고 싶은 마음에 찾아갑니다.

 

    지옥문 앞에서 먼저 문지기들을 하프 연주로 감동 시키고 지옥을 지키는 하데스 앞에서

    또 다시 연주를 시작하니 그 연주에 감동한 하데스는 이 남자에게 아내를 내여주면서

    세상밖으로 나가기전까지는 절대로 돌아보면 안된다는 말을 했지만 이 남자는 계단을

    올라오다가 햇빛을 보고는 그만 감격한 끝에 돌아보면 안된다고 했지만 돌아보는데..

    그 순간 아내는 다시 지옥으로 떨어져버리고 이 남자는 다시 내려갔지만 두번 다시는

    아내와의 상봉이 허락되지 않기에 그 슬픔에 죽었는데 하프가 나중에 하늘로 올라가서

    별자리가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신은 정말 가혹한 존재로 보이기도,

 

    15년전,

    몸이 한참 좋지 않을떄 벼룩시장을 통하여 아르바이트 자리를 하나 얻었습니다.

    전라도의 유명 제과회사에서 처음 시행하는 아파트 건설인데 전단지를 돌리는 알바에

    저는 첫날은 거리 때문에 지각했기에 일할 수 없었지만 둘째날부터 일주일동안

    전단지 1000부씩을 가가호호 돌리면서 열심히도 일했습니다.

    그런 어느날 주상복합 상가쪽으로 사람들하고 같이 갔을때 어느 층에 올라가서 한참동안

    전단지를 돌리고 있을때 어느쪽에서 문이 열리면서 나오는 젊은 주부,

    그때가 한 겨울이라 추웠는데 옷을 많이 입고 나오는 그녀 얼굴을 보는 순간

    이제 막 결혼했는지 정말 앳된 얼굴의 여자를 보는 순간 이 여자의 남편은 누구일까

    순간 이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때는 20대 말이였는데 연애와 사랑에 대한 생각들이 갖추어져 있었고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면 어떤식으로 사랑할지 기초관념까지 세워두고 있었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이 나이 되도록 살아오면서 마주하는 여자들이 왜 없었을까요.

    연애에 대해서는 그녀들과의 연때가 맞지 않았기에 지금까지 혼자 있는것은 아닌지

    군인시절에는 나에게 호감을 가진 여성이 있었지만 표현한번 없었기에 이루어질 수 없었고

    제빵 학원시절에 나에게 관심을 보인 여성하고는 젊은 20대 초반이기에 친구부터 시작하자는

    나의 제의에 그녀는 애인 구한다는 말에 이루어 질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30대 시절 투석하면서는 관심을 가진 간호사 몇 명 있었지만 그녀들 프로포즈

    받아들여도 되지만 몸 생각이 우선되었기에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사랑이란,

    서로가 생각의 매치가 맞아야만 성사되는것이기에...

    그리고 50대로 달려가는 이 나이에 돌아보면 그 시절이 후회가 되고 이제는 그 시절처럼

    또 다시 그런 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내 나이의 또래 여성을 만나면 모르겠지만.

   

    신이 있다면 부탁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저기 존경하는 신이시여 저의 배달되는 그녀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너에게는 배필되는 여자가 없다."

 

   이런 말하면 어떡하지...

 

         "그러나 돈이 너에게는 온다 그것으로 충분한 삶으로 생각하고 살아라"

 

   이 말하여도 난 전혀 반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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