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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인터넷 괴물


BY 모란동백 2015-02-14

참으로 기가막혀 글이나 제대로 써질지 모르겠지만 

어제 일어난 일을 소상히 밝힙니다.

 

나의 여동생이 아컴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내려놓고 님들과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많은 위로를 받으며  지내고 있는 언니를 보고

 

" 언니 인넷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데 .. 남는건 상처뿐이래 " 그러더라구요.

"아컴은 그런곳이 아냐. 그저 아줌마들끼리 수다나 떨고 문학성이 있는 님은

가끔씩 글한편 올리고 시도 있고 음식정보도 있고 요즘의 정보마당 이야

배울게 많아 '

"그래도 언니 항상 조심해야해 "

 

이런얘기를 주고 받은지가 며칠 안되는데 동백이 토크코너에서 망신만 당하고

너무속상해 뜬눈으로 밤새웠어요.

뭐 같은 괴물 한명이 떡하니 아무얘기코너에 자리 차지하고 앉아 매일 늘어놓는

그의 정치성궤변에 신물이 나서 한마디 댓글 달았어요. 그렇게 물려놓고두요.

괴물의 독설을 일일이 쓸수도 없고 조용히 지켜보고 있으려니 ..

괴물의 이름만 들어도 호흡이 안될 정도로 심한 충격과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지금 난 그괴물의 먹이가 되어 씹히고 

인넷상에 저는 여당 앞잡이로 변신되어

아컴이라는 사이트에서 숨어서 활동하다 본색을 들어내는

주책같은 아줌마로 변신이되어

마음껏 씹히고 있네요.

 

마치 국정원댓글사건을 연상 하는 모양입니다. ㅎㅎ

자기가 구린짓을 하니까 정치에 관심없는

평범한 한 아줌마를 씹고 또 씹고 있네요.

저, 인터넷 스타 됬습니다.

 

사이버수사대에 저 사람을 진짜로 신고하고 어떤 인물인지 의뢰하고 싶네요.

그야말로 조용한 사이트 아줌마들의 쉼터에 숨어들어와 국론 분열 시키는자 있노라고..

여기 아컴에 한누리당인지 새누리당인지 정치색 띤 님들 보지도 듣도 못했는데

왜 아컴을 여당 아지트라고 생각할까요 ? 난 그게 의문스럽습니다.

 

전두환 시절 같으면 저런 괴물들은 삼청대로 끌려갔을거예요.

자기가 운영하는 블로근지 뭔지

거기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놀던지 ..

여기 아컴은 주로 아줌마들이 꾸려 가는곳 아녜요 ?

저는 그렇게 알고 우리 여자들의 묘한 심리까지 내려 놓으며 웃고 떠들었는데.

 

최근 제가 환갑이 주는 의미의 글 한편 썼더니

골방할망구 취급에 나이 든 약점잡고 별별얘기를 다 쏟아놓네요

내가 자기 블로그를 일일이 쫓아다닌답니다. 죄의식 일겁니다.

누군가에게 감시 당하고 사나봐요.어째요 ?

언젠가는 혼쭐 날것 같은 생각마저 듭니다.

 

난 아컴사이트 밖에 모르고 회원가입도 이곳 밖에 없고

자랑 할 수도 없는 컴맹중에 컴맹이라 제가 뭘 뒤지고 다니겠나요.

글 이랍시고 되도록이면 재밌게 쓰면서 세상살이 힘든데 이곳에서라도 웃자고.

서로 웃으며 저너머 님들과 소통을 했었는데요.

 

저 괴물의글은 읽으면 왜 화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왜 이나라에 태어났는지 어떤때는 죽고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었어요.

국가관을 맘대로 쥐어 흔들고 사노라 힘든데 희망의 끈마저 놓게하며

젊은맘들에게 다가서고 쇠놰시키고 있잖아요.

목소리 큰  좌빨 처럼요.

우리같이 오늘을 살아내느라 별 생각없이 사는 사람도 화가 치밀어 올라요

 

가끔은 옳은소리도 있더라구요.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매일 쏟아내는 소리는 그 소리가 그 소리고..과유불급이죠.

저 괴물에게는 우리같은 순수아줌마들은 듣기에도 기분 나쁜 '보수꼴통'으로 보이나봐요.

참으로 그게 슬퍼요. 나이 들어간다는 죄로...

 

신경 끄고 있다가 좋은 정보들이 있어 톡코너에 들렀다 개망신만 당하고.

아컴에 들어와서 어떤 땐 읽을거리 없어서 마우스만 뱅뱅 거리는 일이 요즘 부쩍 많아졌고

그래도 난 읽을거리 제공한다고 퍼다나르기도 하고

우스개 글도 써가며 이곳에서 뭘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자꾸 들어요. 이제는 제마음도 많이 치유 되었고 해서

조심해야 할 부분에서 제가 그만 실수를 했네요.

 

그러면서 세상을 배워나갑니다. 안심할 사이버 공간은 없나봐요.

이 공간 만큼은 잘 지키자고 해놓고. 이곳 만큼은 아줌마가 '갑' 아녜요 ?

요즘의 유행인 갑론을박이 대세잖아요.

뭐, 유행따라 아줌마들 곁다리로 붙어 앉아있는 이방인 괴물 '을'에게 아줌마 '갑'질 좀 해봤어요

그랬더니 지나가는 어느 길손이 저보고 '꼴통'에다 '행패'를 부린답니다. 이건 뭐,,,

남편의 쌍욕보다 더한 모욕과 수치감을 느꼈어요.

 

하튼 보수꼴통 여당앞잡이 당원같은 허구의 인물로

괴물의 글에 제가 묘사 되어 있어요.이래서 댓글로 상처받고

자살해버리는 연예인도 있구나 !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그 사람의 글에 희한한 인물로 묘사 해놓은것을 읽고 역시 이사람 글은

'사이코패스'가 쓴 거짓 글 이구나를 확실히 느꼈습니다. 읽어 볼 하등의 가치가 없으며

소인배 기질이 다분하고 성상담 해주고선 아컴의 기여도를 주장합니다.

스스로 성코너에 가보래요 ..조회수 많다고 자랑까지 하네요. 한번 들어가보세요.

무슨 논문 쓴것 같습니다.(궂이 이름 부치자면 성박사.. )

 

저는 아쉽고 슬프지만 님들과 정도 많이 들었지만

여기서 마음만 다치고 끝을 내립니다.

저와 많은 교감을 나누었던 좋은 분들에게 누를 끼치는것 같고

보수꼴통이라는 오명을 씌우는것 같아서

조용히 떠납니다.

눈물도 나더라구요. 여러 님들이 겹쳐 떠오르면서 좀 섭섭하더라구요.

그동안 저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격려 주신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세요. 늘 건강하시며 행복한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