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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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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엄마가 하라니까


BY 산골향기 2015-02-11

엄마의 말이라면 거의 99.9퍼센트 듣는 우리 아이는

 

나보다 훨씬 더 낫다

 

얼굴도 그렇고 판단력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엄마 말을 잘 듣는게 더 그렇다

 

오늘 딸과 대화 하다가

 

엄마 생각에는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라고 하였더니

 

괜찮은데 엄마가 안된다고 하니 그렇게 할 게요

 

하는 말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약한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는 말도 있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 또한 있어서 역할에 따라서 그 책무도 달라지는가 보다

 

삶이 고달프고 일이 비록 힘들다 하여도

 

자식이  속내를 알아 주고 인정 해 줄 때에

 

엄마는 괴력에 가까운 힘을 발휘 하는가 보다

 

몸이 아주 나른 하고 하품이 나오지만

 

오늘 딸아이가 보여준 한 행동은 바로 명약이 되어

 

효험을 발휘 하기 시작  한다

 

고단한 현실이 있을 지라도 나는 딸로 인하여  오뚜기 처럼 다시 일어서고 힘을 내야 함을  느낀다

 

나에게 엄마라는 거룩 하고 숭고한 이름을 지워 준 딸이 정말 고맙게 느껴 진다

 

직접 양육 할 수 있었음도 감사 하고 무탈 하게 커준 것도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미력 하나마 직업을 갖고 있는 것도 감사 하다는 생각이 든다

 

명절에 오면은 많은 얘기를 주고 받으며 소소한 기쁨을 누리고 싶다

 

언젠가 되어 야 할 할머니 준비를  차근 차근 해 나가야 겠다

 

딸아이 에게 못 해 준 사랑을 손주 녀석들에게는  더 해주어야 겠다

 

아마 딸의 자녀들도 엄마가 하지 말라 하면 안 하게 될게다

 

무리한 부탁을 안 하면서 또 바른 판단력으로 권고 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