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과 가까운곳에라도 미루었던 단풍구경을 다녀왔다.
남양산을 지나 네원사로~~
날씨도 화창하니 울 가족 나들이를 반겨주었다.
남한의 금강산이라고도 불리운다는곳이라 했다.
비구니스님들만 계시는 곳이라한다.
절입구부터 숲속의 나무들의 둘레가 세월을 말해주는듯 한아름들이였고.
정말 늦었다는 실망을 일깨워주듯 온바닥이 낙엽들로 휩싸여 뒹굴고 있고,
나무들은 앙상함을 드러내며 뼈대들만이 바람에 흐느적거렸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애써 찾을려니 또 아름다움도 남아 있었다.
나뭇잎은 다 낙엽들로 변했지만 아직도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감나무가 그러했고,
빽빽히 둘러처진 대나무들도 그러했고...바닥에 뒹구는 낙엽들을 서로에게
듬뿍듬뿍씩 집어들어 눈싸움하듯이 던지며 노는 재미도 있었다.
네원사 정면에서 여늬 절들과 별반 차이없는데 생각하며 뒤를 돌아다보니 허걱!
진짜로 비경이였다.
휴대폰으로 셀카놀이도 하고 비경도 담았는데 휴 아직 사진을 올리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네...조만간 배워야 될텐데....
계곡이 여름에 비가 많이오고 나면 휴양지로 멋져보였다.
그런데 좀 아쉬움이 있다면 사찰내에 주차되어진 외제 차량들...
원모습보다는 개조한듯한 콘크리트 건물들...
사찰 마당에 세워진 택배회사 차량~ 뭔가 아쉬웠다.
돌아오는길에....동네 이름은 미처 알지 못했지만 "그대 발길이 머무는곳에"라는
잘 정돈되고 정겨워 보이는 한식집에 들려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리불고기를
맛있게....아주 맛있게 먹으며 돌아왔다.
처음에 가자고 했을때 큰애는 단풍놀이는 아줌마,아저씨들이나 가는거 아니냐며
투덜거리더니 젤로 셀카놀이에 심취해서 젤로 많은 사진을 찍었단다.
단풍눈싸움놀이도 젤로 적극적이였다.
온가족들이 오늘은 좋은 공기 맘껏 마시고 힐링하고 돌아왔다.
눈도,코도,입도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