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정말~
오랜만에 핼스장에 운동을 등록하고 한바탕 땀을 흘리는데
문득 생각이 들었다.
아침 9시
그 곳에는 날씬한 분들이 가득하다.
저리 날씬한데 왜 운동을 할까?
저리 운동해서 날씬한 몸을 유지하는건가?
운동을 하면서도 주변을 둘러봐도
몸매가 좋은 사람들 뿐
나정도 체형도 찾아볼수가 없었다.
정말 운동을 잘 시작한 거 같다.
나도 저들과 같이 날씬한 몸매 되겠지.
이제 시작이다.
내가 뚱뚱하지는 않지만, 마르지도 않았다.
키 160에 오늘 새로이 재고 온 몸무게가 59kg이더라.
여기서 얼마나 뺄지는 미지수
더이상 살이 안올라도 다행이다.
6월까지 운동을 할때는 56kg을 유지했는데,
여름 더위 핑계로 운동을 2달 쉬었더니, 요요가 올라온 듯
아니면 먹는건 똑같은데 움직임이 없이, 운동을 안해서
그래도 다행인건
근육이 늘어나 있었다.
체지방도 안늘었다면 거짓이고 그래도 근육이 좀 더 늘었으니
이제 다시 시작하면 다시 56kg으로 될수 있겠지? 되어야지!
오랜만에 운동을 하니
몸이 무겁다는게 느껴진다.
살을 찌우는 동안 움직이는게 귀찮아지고,
먹는건 그대로인데
자꾸 먹고 눕고만 싶었다.
아마도 귀차니즘에 빠져 더운 여름에도 살이 올라왔다보다
남들은 여름에는 가만있어도 살이 빠진다는데
아마도 나는 운동만을 해야만 빠질 살 인가보다
오늘 오랜만에 운동을 하니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좋았다.
땀도 흘리는 것도 좋았다.
심장의 두근거림도 좋았다.
아침일찍 개학해서 등교하는 얘들과 같이 부지런히 움직여
운동을 하니 움직임이 귀차니즘을 이겨냈다.
그리고 땀을 흘려서 그런지 푸석했던 피부도 다시금 수분이 도는 듯했다.
심장이
다시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 심장이 빠르게 뛰는게 이제는 아줌마로써 잘 느껴지지 않는
설레임을 느끼는 듯하여 좋다.
사실 오랜 생활속에서
운동이 두근거림을 느끼는데 있어서 최고라고 생각된다.
그러다 헉헉 거리며 마시는 물 한 잔
아마도 그 물의 소중함을 느낀 한 순간이지 싶다.
변비를 없애려면 그리 많이 먹고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그리 많이 권하던 물이
운동으로 저절로 흐르는 땀을 다시 채워넣으려고 마시게 된다.
맥주를 2리터 마시라면 마시겠는데 물은 사실 부담이다.
그 많은 물 마시면 어떻게 맛있는 밥은 먹겠는가.
밥이 들어갈 수나 있겠나.
2리터의 물이 다 채워서 화장실은 얼마나 많이가고
하여튼 실패본 것 중에 하나가 물마시기다.
물은 건더기음식 먹기보다 힘들다.
차라리 맥주를 주오~
였던 내가
오늘 올만에 흐르는 땀 덕에 많이도 물을 찾았다
그리고
운동 방법도 검색하고 검색해서 찾았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런닝머신 위에서 1분은 뛰고 1분은 걷고 이 운동법이
살을 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번 해볼까나! 꾸준히
그래서 56kg로 되돌리고, 거기서 다시 54kg까지 욕심내어 본다.
연애인 몸무게까지 40lkg때는 정말 병걸리지 않으면
나 밥사랑 밥순이가 내려갈 수 없을 듯하니
욕심 좀 버리고 지금부터
현실적인 감량 4kg목표다
한달 힘내자구~
이렇게 에세이써가며 정보를 통한 공부를 하면서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