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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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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도 코 깨지는 여자


BY 채송화 2013-08-18

음식쓰레기 버리는 방법이 갑자기 바뀌어 자기호수쓰레기카드로 쓰레기투입기에 대면 뚜껑 열리며 용량 찍히고 닫히는 기계로 바뀌면서

월말에 자기가 쓴양만큼 돈을 내는제도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그 기계가 좋은점도 있지만 나이많은 아줌씨에게는 아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재활용까지 들고 오다가 나이든 년 늘 카드 깜빡해 안가지고오면 다시 올라가기 힘듭니다

어제 일이 벌어졌네요 저 깔끔녀거든요

쓰레기 버리려 가도 청소하는 분 있어도 주변에 흩어진 비닐 조각이라도 늘 치우고 오는 년이거든요

 근데 그놈의 영화제목처럼 태양은 가득한 오후

 깜빡하고 쓰레기만 들고 왔다 아 다시 올라가 카드가져 올라니 앞이 깜깜하더라구요

씨씨티비도 안 보이겠다

 음식 투입구옆에 남은 음식 비닐 봉지 모우는곳에 살짝 버리고 오는데

 아  경비실아저씨 평소에는 잘 보이도 않더만 저보고깜빡하셨나요 카드가져오는거 그러네요

아  저보다 나이드신분이 그러는데 쥐구멍이 생각나더라구요

 늘 버리는 여자는 얌체족은 한번도  안걸리고

 울딸 말따나 인제 모든 원죄 지가 뒤집어 쓰게 되었네요

 저 미모가 죽여줘 그 아저씨머리에 각인 되었을텐데 흑흑흑

  울 서방 저 보고 원조 날날이랍니다

  저랑 데이트할때 친구들일랑 나이트가는거 알고 엄청 싫어했거든요

 낯선 남자들이랑 그땐 부킹이라는 말은 없었고 무조건 나이트가면 남자들이랑  안고 부르스친다고 생각해서그런거 같았어요

 늘상가는 죽순이도 아니고 가뭄에 콩나듯이 몇번 간걸 요즘도 다큰 애들앞에서 티비서 춤추는곳 나오면 너거엄마늘 저기서 살았다 그러네요 

 학교 다닐때도 친구가 새로 생긴 디스코홀 한번 구경가자해서 그 친구 춤도 못추는 친군데

 그날 개업식이라 선물준다고 가자해서 둘이 못추어도 조명발 좋은곳에서 대충 흔들어도 좀 추게 보이거든요

 한참 신나게 추고 자리에 앉으니 웨이터가 아가씨들이 예쁘서 안주 하나 서비스로 준다며 한쟁반 비싼 과일세트를 주더라구요

 웬 횡재나 싶어 맛나게 먹고 그 다음날 학교 오니 그 친구는 다른과라 본이가 없어  조용한데

나는  울과에 별명이 방송국이라는 입싼 친구하나  나한테 와

\" 야 어제 춤 끝내주게 잘 췄다며 \" 그러며 빈정 거리고 가네

 이게 무슨소리 그날 아무도 아는이가 없었는데

 그러니 30년전 대통령이 대학생은  과외를 못하게 특별 단속을 해서 남학생들은 알바로 웨이트생활 마니 했거든요

 그 디스코홀에 우리과 남학생이 알바했는데 제가 오니 민망해 할까봐

 다른 웨이트시켜 서비스 했더라구요

 평소에 말도 잘안하는 미모의 원조신비주의  내숭이였는데

 그날이후 남학생들 사이에 공식 날날이가 되었네요

그 시절에는 그랬어요

 고등학교때도 그날 첨 지각 했는데

 노처녀 샘 그날 뭔  필을  받았는지 지각한 대 여섯명 교무실 뒷편에 나란히 꿇어 앉게 했어요

추운날 그러고있으니 오가는 샘들 출석부로 머리 탁탁치며 큰 죄짓고온 불량소녀들 취급하더라구요

무슨 큰죄를 지었다 생각하는 모양이더라구요

 수업시간에 깜박졸다가 숙제 내준걸 모르고 그 다음날 혼자 숫제 안 해가지고와  간큰년이라고 진짜 손바닥 불나게 맞아 봤고요

애인사이도 아닌서방과  몇번 만나 데이터하다 중간에  미팅한 남자( 치대생) 랑 데이트한거 한번 한거 보고

 울서방 제 이빨만 고장나면 이름도 생각나지않는 그 남학생

  지금도 그놈찾아 이빨 싸게 고치오라그러네요

 남자의 질투는 환갑이 다 되어도  합디다

 참고로 여자는 관속에 들어가야 질투가 사라진다네요

  아무튼 뭘해도 진짜 뽀록납니다

학교근무시 그때는 폰 없는 시절이라 오직 유선전화로만 대화가 되는시절

친구 약혼식뒤풀이로 나이트가서 오밤중까지 놀다 오니 새벽1시에  전화가 왔네요

 교감샘이랑 관련샘 퇴근도 안하고 전날 늦게 갑자기 장학사랑 외부손님들이 울 학교 내일 시찰온다고 급히 서류정리할께 있는데 캐비넷비밀번호 잊어버려 알고있는 나를 그리 애타게 찾았다네요

 그러니까 학교서도 얌전한것이 부뚜막 먼저 올라간 여자로 찍혔겠죠

 그시절 그때 얘기지요

 그땐 여자가 밤에 돌아다니면 날샌년이라 욕하던 시대였거든요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네요

그땐 아무리 늦게 다녀도 감시하는 아버지가 무서웠지

성폭력 말 자체도 없었고 어두운 골목길 희미한 전등불빛도 하나도 무섭지않은 시대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