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인으로부터 내용증명이 왔어유.
지헌티 통보헌대유.
2012년 4월 6일까지 잔금을 치르라구유.
만약 그 날까정 잔금을 치르지 않으먼 법적 책임을 묻겄다나유.
법정이자를 물게 허겄대유.
그려라 했어유.
왜냐먼 지는 이길 패를 가지고 있고 매도인은 질 패를 들고 있었거든유.
근디 뭘 믿고 통보 어쩌고 저쩌고 허는지 모르겄어유.
논산시 공무원들이 뒤에서 밀어주기로 했나보다 허는 생각이 들어유.
논산시 공무원들이 허는 행위가 꼭 그 짝이거든유.
은진면사무소 담당 공무원은 거짓말까지 혀가면서 합법이라고 말하고 있잖여유.
시청 농지과 공무원은 억지까지 써가며 합법이라고 말하구유.
합법을 만들기 위해 거짓말허는 공무원과 억지를 쓰는 공무원 이해가 가남유?
지는 아무리 생각혀도 이해가 안 가는구만유.
그들 몸에서 냄새가 풀풀 나유.
코를 틀어막아도 냄새가 을매나 지독헌지 뚫고 들어오느만유.
부패혀서 썩는 냄새가 이리도 지독헌 줄은 몰랐어유.
이 참에 썩은 부위를 칼로 오지게 도려내야겄어유.
그려야 숨을 제대로 쉴 수 있을 거 같구만유.
매도인도 낭중에는 알게 되겄지유?
지가 얼마나 허망한 것을 의지허고 있었는지를 말여유.
내용증명을 받고 지 맘이 변하지 않았다는 걸 내용증명으로 적어보냈어유.
그리고 지도 더는 선한 마음으로 대하지 않겠다고도 적어 보내구유.
지도 이제 대놓고 맞서기로 했어유.
이건 단순한 잘못이 아니구만유.
단순한 잘못이라 생각허고 마음을 바꿔준다면 그냥 덮으려 혔어유.
근디 이젠 아니라는 생각에 힘이 실리느만유.
지가 유리한 패를 가지고 있는디 이기겄지유?
험한 고비를 넘기는 혀야겄지만 말여유.
그것은 달게 받을거구만유.
지 무식으로 인한 실수의 대가니께 말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