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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쓰장의그녀들 ^_^


BY 모란동백 2013-03-07

내가 다니는 헬쓰장에

헬쓰장에서 주는 운동복은 절대 아니입고

나름 멋있는 헬쓰복을 입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멋진 50대 줌마들 3분 계신다.

 

사실 나도 저렇게 입고 쭉쭉 ,쫙쫙, 헉헉, 거리며 운동하고 싶지만

어째 좀 부끄럽다. 난 여전히 운동복입고 거기다 긴쫄바지 하나 더 입고...

배나온 아저씨들도 역기 들고 으~~~쌰쌰쌰쌰 ~~ 끙 !! ㅎㅎ 웃겨라 !! ㅎㅎ

60대 언니들도, 70대 오라버님들도 그저 기구만 열심히 들여다보며 운동에 몰두한다.

헬쓰장의 풍경이 많이 바뀌었다. 

 

아들내미 같은 청년들도 제법 무게 나가는 아령들고 온갖 폼 잡고 있는데...

엄마 같은 아줌마 앞에서 ㅋㅋ

어떤 아지매는 런닝머신에서 혼자 무아지경에 빠져  춤추듯 열심히 걷는다.

꼭 무도회장에 다니시는 줌마 같다.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 너무 웃기다  !!

샬랑거리는 모습이 걸음걸이에서도 보이네... ㅎㅎ

스텦퍼에서 음악에 맞춰 엉덩이 실룩거리며 .. 쾅쾅 거리는 음악에 맞처

디스코 추고 있는 여자  ??   

이 여자 모란동백 올씨다 ㅋㅋ

 

그 가운데 빛나는 멋진 헬스복의 여인들..

 

절대 운동복 입지 않는 멋진 아지매들, 세분들...

참 날씬도하다 . 에어로빅 스타킹에 핫팬츠를입고, 배꼽나오는 티셔츠 짧은거 입고..

나름 집에있는 버릴수 있는 긴 티셔츠 잘라서 짧은티 만들고...

딸내미들 갖다버린 옷 다시 리폼해서 멋진 헬쓰복으로 만들어 입고...

 

이모습이 부러워 한참을 나도 침흘리고 쳐다본다.

그러니 남정네들은 거기서 기운 받나부다 ㅋㅋ

 

딸내미 같은 요가 선생님은 그래도 나에게 언~~~니 라고 부른다.

 

그 기분에 자취한다 말에 딸같아서 잘 익은 김장김치 잔뜩 같다 주었다.

 

어쨌거나 유일하게 내가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 헬쓰장..

 

자신있게 자기를

표현할줄아는 그녀들의 멋짐에 박수를 보내고..

잠깐 휴식을 취하며 그녀들에게 물었다.

땀흘릴줄아는 그녀들이 40대 알았는데...

50대이다는걸 알았을때 난 놀랐다 !! 와~~아 !!

이분들 무슨 프로들도 아니고 평범한 주부들 이시란걸 알았다.

이분들은 그렇게 입지 않으면 운동이 안된다고 했다. 의상에서 힘을 받는다는것을

나는 천만번 이해한다 쨕쨕쨕 !!

생활의 멋을 진정으로 아시는 분들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여러분 나잇살은 없는거예요 !!! ( 60대이후는 잘 모르겠습니다 )

나잇살에 속지 마세여 ~ 주변에서 나잇살 이라고 부추키실때  조심~~~

제 경험입니다.

 

그녀들의 살짝 보이는 11자 복근은 노력없이 그냥 얻어지는게 아닐것이고...

복부비만은 절대 유익한것이 아니라니 열심히 운동하고

먹는거 자제하고 아름답게 삽시다.

 

표현하는 여자가 아름답습니다. 

솔직한 여자가 아름다워요.

그렇게 건강 생각하며 열심히 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