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세상 살아갈수록 썰렁하다.
내마음이 그러해서 그런걸까?
연말 같지도 않고,
연말 분위에 휩쓸리고 싶지도 않다.
번질나게 오는 전화라고는 부탁하는 전화들
이제는 다 싫어지네..
후했던 마음도 왜이리 옹졸해만 지는지
세상사가 그렇구나.
무언가를 얻으려면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
우루루 몰려 다녀봤자 별 쓰잘데기 없게 느껴지드라.
그럼,그냥 혼자의 시간이 더 약이 되는 시기인가?
내마음만 팍팍한게 아니었나..
낼모레 다 오십이 되는 그대맘들도 혹시?
내 호르몬이 나를 한결 조신하게 만드네.
그 박장대소 손뼉치며 웃던 웃음도,
어느덧 스멀거리며 마음속 깊이 숨어버렸네.
호르몬 얘가 지금 내게 뭔 짓을 하고 있는거지,
비단 이것만의 문제인걸까?
집에서 내려다본 눈이온 정경들이
마치 동화속나라에 온것만 같다.
아이들이 지난번엔 눈사람 만들더니,
이번엔 썰매판을 들고 흥겨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