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행복은 작은 데부터 큰 데까지 있고, 나로 인한 것과 내 가족으로 인한 것이 있습니다.
큰 것중 하나는 내 부인이 원하는 시골행 인데, 앞서간 일본을 보니 시골로 갔다가 다시 도시로 온다고
하니, 잘 고려한 결정이 따라야 겠습니다. 생각 컨데 \'수소혁명, 제레미 리프킨 저/이진수역,민음사\'란 책에서
처럼 수소가 연료화 되어 에너지 자립이 된다면 기꺼이 시골로 가겠지요.
내가 이런말 하면 즉시 이런말이 날아옵니다 \"어느 별에서 왔노?\"
그렇습니다 나의 젤 큰 행복은 \'나의 별\'로 가서 안착 하는 것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 날까지 소소한 행복들을 만들어 가지요, 뭐
내 가족으로 인한 최근의 행복입니다
인터넷에서 값싼걸로 \'제빵기\'를 장만했습니다.
부인과 \'아\'가 반죽하고 틀을 짜서 오븐에다가 그동안 쿠키도 만들고 여러가지를 만들어 오더니
부인이 그간 좋다고 들어오던 제빵기를 몇 번 나에게 말한 끝에 이번에 산 거지요
첫 날은 따라온 재료로 식빵을 만들어 새벽녘에 먹었고,
다음 날은 식재료 가게에 가서 \'글루텐과 이스트 등\'을 사와서
\'우리밀\'을 재료로 식빵을 만들었습니다.
반죽이 되는 동안 서로 신기해 하며 기계를 쳐다보고
빵이 되면서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면서
기특해하며 기뻐게 서로 이야기 했지요.
나는 \'반의반\'주부라 마지막에 먹을 때만 가서 먹었습니다.
짭다고 했더니, 아무것도 안들어 갔다고는 하지만 소금 쪼금, 설탕 쪼금, 이스트 쪼금 등이
들어갔으니 완전히 순수할 순 없겠지,하더군요.
그래도 그 맛이 순하고 계속 손이 가는 걸 멈추기가 힘 들더군요.
무엇보다 부인과 \'아\'가 기뻐하니
행복한 거지요.
\'반의반\'주부인 나는 분명히 지난 번에 장만해 구석에 놓여있는 \'돌솥\'처럼
이 친구도 방치할 게 뻔하지만
한 두번이라도 해 먹는 만큼 행복이니까
소용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