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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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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식구 살기엔 딱이다.


BY 살구꽃 2012-03-26

새집으로   이사온지가  이제  2주 정도  밖에  안됐는데도  이집에  산지가

몇달은  된거처럼  집이 아늑하고  살기가  편하다.   시장도  가깝고  이동네

오래  살아서  더그런  느낌이  드는가 몰라도 .. 암튼  울 세식구  살기엔

아주 딱이다  화장실도  세탁기를  베란다에  따로  놓고 쓰니  화장실이  넓어서

좋고,  변기랑,  세면대하고   뚝 떨어져 있으니  씻을때마다  변기가  늘 젖어있지

않으니 좋고, 먼저 살던  집에다 비하면  이보다  더좋을순  없지 싶을  정도로

어쩜그리  주방  구조도  잘돼있는지  수납장이  많아서  너무 맘에 들고..ㅎ 먼저  집에선

수납장이  하나도  없어서  식탁을  다이  삼아서  쓰자니  주방이  늘 어수선하고  지저분하고

남에  속도  모르는  이들은  내가  엄청 지저분 한  성격인줄  알거다..ㅎ 나름  나도  깔끔하게

살림 한다고 하는  여잔데 말이다..ㅎ 이집으로   이사  오기  일주일  전부터  밥한술  먹으면

새집으로  쫓아와서  보이는  구석 구석  찌든떼를  얼마나  닦아 댔던지   결국엔  이사오던날

몸살이  나서  며칠을  끙끙앓고..ㅎ 자꾸만   내집이  아닌거  같고  실감이  잘나지 않았었다.

어제도  시댁에  잔치가  있어서  어머님을  남편이  모시고  잔치집에  가야만 하니.. 토욜날

어머님도  울집에  오셨는데  어머님도  집이  좋다고.. 이제  이사걱정 없이  살게됐으니..어머님도

맘이 좋다고  하신다..실은  어머님  돈이  천만원  들어  간건데..작년에  어머님이   울집에다

천만원을  맡겨 두셨다.  당신이  자꾸  정신이  깜박  거린다며  남편에게  맡겨둔 돈이 있었는데..

그돈을  우선은   내가  좀  빌려  쓰자고...남편은  첨에   안된다며  펄쩍 뛰더니 ...시동생들이

우선   있는돈  쓰라고  허락을하니 ..그제사  나보고  그렇게   하라며.. 첨엔   무조건  대출을  받으라고..ㅠ

내가  그돈  안뗘  먹을테니 걱정말라고  그랬다..ㅠ 그돈쓰고  안갚으면  또  동서들간에  이러쿵  저러쿵

말질하는거  내승질에  가만히  듣고  있을  나도  아니니까..어머님께  돈 쓸일이  생기면  당장에라도

내가  대출 받아서  준다고 ..나도  어지간  해서 남에돈  안쓰는  년인데..은행에 이자를  주려니까  넘아깝고

돈이  없다면  모를까  있는데...암튼  어머님은  모르시지만..울  형제들은  다알고  그리 했다.

거짓말을  못하는  내성격엔  어머님  오셨을때  사실을  말하고  싶었으나 ...남편이  하지말자고  그래서  나도

말은  안했지만..설마하니  당신께  그리 잘하는   효자중에  효자  아들네가  돈좀  썼다고  머라  할까만은..

아마도  잘했다고  하실테지.. 그래도   내심   내맘은   편치가  않은게 사실이지만.. 그핑계로  어머님께   좀더

잘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은  맘이다..ㅎ 지금것도  그리  못한것도  없으니  말이다.

이젠  동기간들  불러서  집들이  할일만  남았다..ㅎ 어제부로  시댁에  잔치가  모두  끝이  났으니..올해는

잔치가  한꺼번에   나오는 바람에  주말마다   남편이  시댁에  어머님  모시고  잔치  다니느라  집들이를

할시간이  없었다.    이집에서  울식구  모두   건강하고  좋은일만  생기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