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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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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해요~~


BY 행복한 엄마 2011-08-16

결혼한지 16년, 큰아이가 중학교 3학년이다..

 

시간도 마음도 여유가 생겨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고..또 알아보다가..

 

일을 하게 되었다..

 

세살이 어린 예쁜 고용주가 자주 얘기하는 말 \'놀면 뭐해요~~\'

 

처음에는 마음에 여유가 더 (?) 많나보다...그렇게만 생각을 했지만..

 

출근을 한 오늘 셋째 날이 되서야..예쁜 고용주의 필요 충분 조건을 들을 수 있었다..

 

첫째날, 둘째날, 나는 내가 느끼지 못하는 편견으로 사람을 판단했다는 후회감 같은 묘한 생각이

 

퇴근하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겨우 다섯시간 같이 일을 하는데..나보다 어린 고용주에게 배운다.

 

큰아이 친구도 작은 아이 친구도 꿈을 물으면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한다..

 

왜??

 

작은 아이 친구는 \'저는요, 제가 원하는게 뭔지 몰라요. 돈만 많으면 좋겠어요. PC방에서 놀게.엄마한테 물어보세요\'

 

큰 아이 친구중 기억이 나는 얘기 \'시간을 사서 그 시간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래요. 엄마가 않계신 곳에서요..\' 였다.

 

예쁜 고용주가 지적한 소위 \'헝그리 정신\' 은 무엇에서 나오는 것일까?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신\' 이란 것을 알려주고 싶은데..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내일 또 나의 예쁜 고용주는 어떤 사담을 통해 어떤 교훈을 줄지..

 

나는 또 한 사람의 스승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