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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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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방콕으로


BY 판도라 2011-07-09

정든님.. 은혜하는 님을 보러가는길도 이리는 안꼬일거야.

4월에 갈게요라는 말을 하고.. 출발하기 일주일전 차가 고장이 나버렸다.

그래서 일차 연기...

깜짝 방문을 하려던 콜라님이 판도라의 전화가 농간질을 치는바람에 또 2차도 무산..

이번엔 판도라가 떠나려 날짜 잡고..

호텔예약하고...

그런데 또 변수발생...

음...

우리가 벤쿠버로 가기로 한날 갑작스레 여행을 떠나야 할 일이 생긴 콜라님..

 

어쩌나..

어차피 떠나기로 한것..

아이와 함께 그냥 떠났다.

 

마지막까지 둥글대다..

벤쿠버 간다고 친구들에게 말해놓은 딸아이 위신도 있고해서..

그냥 무작정 떠났다..

일단 여기는 출발하면 록키를 넘어야 하는지라..

무조건 자스퍼로 가서 생각하려고 출발..

그런데 얼마못가고..

아이는 집으로 가자고 뒷자리에서 투덜댄다.

날이 꾸질꾸질..

비 잘안오는 에드먼든에 비가 내린다.

캐나다 데이라 다운타운에서도 행사가 많은데..

왜 이먼곳까지 왔냐며..

몇시간을 달려.. 도착한 캐넌협곡에서..

딸아이 하는말...

 

그냥 산이네..

 

그리고는 냉큼 차에 올라타서 다시 수면 모드로 돌입한다..

헐.....

 

빙하다..

우리 빙하위 걸어보자..

 

추워...

 

한마디하고 다시 잔다.

 

사진도 찍기싫다. 오로지 입만 한발 나와있다.

 

결국 록키만 갔다가 다시 집으로 왔다.

 

그리고 황금 연휴를 집에서 한발작도 안나가고 버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