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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회 기념으로 이번엔 잔잔하게 쏘다?


BY 새우초밥 2011-06-05

 

 

 

  2011년도 절반이 흘러갔습니다.
  세월은 흘러가는 강물처럼 빠르게 흘러가는데 다시 20대로 돌아갈 수 있는
  약이 있다면 한번 먹고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군요.
  특히 학창시절 시험을 치면 항상 공부한다고 해놓고는 미루었고
  시험을 치면 좀....
  성적표 한번 잘 받아보는것이 소원입니다.~^^
 
  금요일,
  지난 금요일날에는 병원에서 뮤직뱅크를 1시간동안 시청하면서 4시간동안
  투석하면서 보내는데 어제는 제가 투석한지 1600회되는날입니다.
  올 3월은 투석 10년째가 되었고요.
  

  어제 금요일 제가 투석 1600회를 기념하여 야간에 남아있는 간호사 3명에게
  아이스크림과 요구르트를 선물(?)했습니다.
  저하고 5년째 얼굴을 보고 있는 간호사가 마침 수요일날 근무하기에
  그날 그녀에게 금요일날 내가 1600회니까 피자 한판 쏠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불렀는데 피자보다는 다른것 먹고 싶다길래 만원줬고
  아이스크림 4개하고 요구르트 전부를 사왔더군요.
  지난 1500회처럼 2만원정도하는 피자 주문할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투석실 들어갈때 2만원 가지고 들어갔다는..
 
  제가 처음 기념일을 챙기기 시작한것은 2007년입니다.
  그전까지는 생각할 여유도 없었기에 그냥 있었는데 그러나 성탄절날
  간호사들에게 연하장 선물하는것은 계속했습니다.
  그때 투석 700회가 되었는데 700회? 이 생각에 그러면 기념이라도 하고 싶은
  좋은 마음에 간호사들하고 같이 먹고 싶은 마음에 피자 주문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800회때는 친구들에게 꽃게찜 잘하는 식당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물론 제가 돈을 지불했는데 친구를 위하여~
  그 이후 1000회. 1200회 1400회 이런날이 오면 가끔은 지나갔고
  또 어떤때는 친구들하고 같이 식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조만간 올해 안 아니면 내년 초에 1700회가 될것인데
  이날은 뭘 해야 할지 이제부터 시간이나면 행복한 상상을 해봐야겠습니다.
 
   PS: 저 이벤트하는거 무척 좋아하지요? ~^^
         이것이 저의 열정인가 봅니다.

         그리고 제가 잊을만 하면 들어오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