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마음의 진통제가 필요한데..
어디서 구하지?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십수년을 고생했다.
그리고 그 마음 고생은 아직도 연장성산에 있고..
언제 끝날지.. 알수 없다.
영원히 끝날것 같지 않은 아픈 마음..
진통제가 필요하다..
잘못된 결혼생활은 아이의 마음을 멍들게 했고..
아이의 의식을 병들게 했다.
그 안연의 고리를 끈고 싶어서 이 먼곳까지 도망치듯 맨손으로 왔다.
외국인 노동자..
어떤 이름으로도 사는것에 부끄러움도..
힘듬도 없다..
그러나..
아이가 더이상 어찌 할수 없게 사람을 절망의 늪으로 밀어버린다.
내가 진저리 나게 싫어하는 아빠의 모습..
그 아이에게서 본다.
모든 희망을 뭉개버리던 그의 모습이 아이게게 투영된다.
저렇게 안커도 되는아이인데..
정말 달란트가 많은 아이인데..
왜 저렇게 까지 만들어야 했으까?
그의 모습과 오버랩된 아이에게서 나는 또 발작을 시작했다.
언제나 우리 주위에 그의 그늘이 사라질까..
오늘은 너무 가슴이 아파 숨도 쉴수 없다.
마음에 진통제가 있으면 먹고 잠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