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몇년동안 여행이란 단어 조차 잊고 살아왔다
작은오빠가 제주도에 살고 있지만 그 시간도 나에겐 허락되어있지 않았다
큰 맘을 먹고 큰딸하고 언니하고 날짜를 정해 출발~~~
설래고 들뜬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 이런~~비행기 결항 어쩌나 우리에 비행기 시간은 3시30분인데...
비행기 타는 입구까지 갔다가 다시 나오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5시넘어야 될것 같다는 안내방송 우리는 항공사 앞에 앉아 기다려야했다
시간은 흐르고 있었고 드디어 안내~~ 오늘은 제주도에 해일로 인해 더이상 비행기 운항이 어렵단다
아침부터 선착순으로 오신분에 한해서 6시 비행기를 타게 해드린다는 말...
넘 희망을 안고 도착한 공항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건가 ..
내일은 가게 되면 가는거고 못가면 담을 기약해야지 아쉬움마음에 대기실에서 겨우 빠져 나온시간은 10시였다
마침 언니네 집이 공항옆이라 거기가서 자고 새벽같이 나오기로마음 먹었다
잠도 오지 않았다
잠깐 잠이 들었다가 새벽3시에 일어나 나가서 기다리자고 서둘러 나오니 이런~~~
우리보다 먼저 온사람들이 꽤 있었다 대기실에서 잠을 자거나 2시온사람등 ...
줄을 서야 될것같아 줄을 서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유의 자리싸움 내가 먼저다 아니다 하면 고성이 오고가는것 역시 여자들 ...아줌마와 아가씨 하지만 아가씨의완승
드디어 항공사직원한분이 5시 30분이 되니 나와서 안내를 한다
여러분의 질서있게 기다려주셔서 저희가 6시 특별기편으로 제주도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도 이제는 제대로 가나보다 하고 출발 울큰딸 신이났다
비행기에서 바라다보는 하늘은 그야말고 넘 좋았다
제주도에 무사히 도착 오빠한테 마중나오라고 연락 .....
날씨가 많이 좋으니 구경부터 하자고 ..
오빠는 일일 가이드로 나섰다
마라도 정말 주민이 이렇게 적게 산단말인가
주민전부가 자장면집이다 이장님은 운전맨 ~~
분교 어린이는 3명 참 가족이다
들판에 푸르름에 놀라고 바닷속 풍경에 놀라고 주민들에 친절함에 놀라고 ....
그런데 왜 외국으로 여행가는사람들이 많을까
나또한 동남아갔다온후 우리나라가 제일이라고 공항에서 말했던것이 생각난다
우리나라처럼 볼꺼리 많고 하늘색과 구름의 색이 조화를 어느나라에서 느껴볼수 있을까
우린 3박4일 일정에서 2박3일 일정으로 단녀온후
다시한번 시간을 내서 제주도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제주도 마라도 우리나라에 청정해역이면 그 맑고 투명한 바다속을 어찌 잊을수 있을까
제주도 마라도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