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에 끝내겠다던 인테리어 업자가 연락이 되질 안는다.
난민촌 처럼 새로 이전한 센터 꼴이 말이 아니다.
센터안에 쌓여져 있는 짐들 어느것 하나 손을 될수도 없다.
짐을 넣어야할 창고가 수리되지 않아 짐을 넣을 수가 없다.
개조한 부엌은 씽크대 냉장고 하나 넣을 수도 없구 화장실은
누수가 되는 바람에 도배한 한쪽 벽이 누래지구 말았다.
제자의 아버지.
너무나 예쁘고 심성고은 그아이의 아버지가 인테리어 사업채를 한다는 말에
선뜻 맡겨버린 공사.
언제나 그렇듯이 추석전에 모든 결제를 해버린 상황.
주위 친구들과 남편은 이런 나를 바보다\" 어리섞다\" 라며 또 한번 염려썩인 질책을한다.
어젯밤 제자의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게 해달라구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오늘 나는 내가 할수 있는일을 해야한다.
새 업자를 찿아야하구 창고보수와 화장실 공사도 해야한다.
누수가 되는 한쪽벽면은 선생님들과 방수 시멘트로 파벽돌을 붙일 생각이다.
돈을 드려 업자를 사고도 언제나 개고생이다.
가끔씩 나는 너무나 사람을 쉽게 믿어버리는 판단력때문에 어이없이 뒤통수를
맞을때가 있다.
그래도 나는 여전이 사람만은 믿고 싶다.
내사랑하는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이런 나의 행동을 답답해하는 친구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주고싶다.
내가 믿어줄때 상대방이 바뀐다구.....나두 세상을 조금은 바꿀수 있다구.....
그럼 더 행복해 질수 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