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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 정말 조용히 살고 싶다 .5편


BY 헬레네 2010-09-08

밤새 뒤척이며 스르르 잠들다가 흠칫 놀라서 깨어난다 .

축축히 젖어있는 온몸위로 오소소 소름이 돋으면서 \" 육시럴놈 같으니 \"

라는 육두문자가 절로 나온다 . 꿈에 세무서에 가서 사업자 등록증을 다시

재생시켜달라고 간청하며 울고불고 매달리는 꿈을 꾼 탓이다 .

나는 복원해 달라느니 담당자는 안된다거니 하며 실갱이를 하다 깨어난 탔이다 .

변호사 사무실에 사무장은 말하자면 얼굴마담인 격인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큰소리친

그놈말을 믿고 폐업신고를 마친것이 자칫 화근이 될까봐 안달이 났다 .

 

지역상 허가가 잘 안나는 지역인데 ..... 라며 걱정스레 말끝을 흐리는 부동산

사장의 말이 내내 신경이 거슬렸다 . 내가 가장 손해를 안보고 해결할수있는

방법이 완벽하게 수리를 해서 정상화를 시켜서 가게를 매도하는것이 그중 가장

완전한 방법이라면 당연히 그쪽을 택해야 한다 .

 

일단 방향을 우회를해서 사태를 지켜 볼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겠지 .

세무서에 갔더니 사업자 등록증을 다시 복원하려는 사유서를 한장 쓰라면서 a4

용지를 한장 준다 . 사실그대로 적어 냈더니 알았다며 그 대로 다시 사용하란다 .

 

아무것도 아닌것을 밤새 뒤척이며 불면증에 시달렸구나 .

실소가 터졌다 . 모르면 그렇게 마음이 힘든것이다 . 모르는 만큼 .......

 

건물주에게 전화를 해서 영업권을 살렸으니 이젠 어떻게 해줄건지요 ?

\" 완벽하게 수리를 해 줄것이니 염려 마세요 \" 한다 .\"  언제 까지요 ?\" 묻자

\" 내일 정확한 날짜까지 제시해 줄테니 내일  다시 통화 합시다 \" .

 

다음날 .... 10일만 날짜를 주면 말끔히 수리를 끝내 주겠다고 장담을 합니다 .

몇일전만 해도 3일이니 7일이니 하며 말도 안되는 공사기간을  제시 하더니

이젠 넉넉잡고 10일 이라는 말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떤 범위 까지인지를

물었더니 어디어디 라고 얘기 하길레 \" 제가 영업권을 살렸다고 소송을 아예 포기

한건 아닙니다 . 상황에 따라 막말로 반땅이 되더라도 아직은 그쪽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렇게 부분부분 눈가리고 아웅하는 수리말고 천정은 전체를 다

해주세요 . 어차피 물이란게 흡수가 되는거니 일단은 천정 전체가 흡수가 된겁니다 \"  .

 

수리를 끝내주겠다는 날은 9월 5일 이었는데 9월 2일에 다시 전화가 왔네요 .

아무리 해도 5일엔 안되고 9월 9일까지는 해야 할것같다고 하면서 수리가

끝나고 다시 연락을 하겠다길레 9월 3일날 마지막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

 

첫째 : 손님과 나의 안전을 100% 보장해 주십시요 .

 

둘째 : 내가 영업하던 상태 그대로 청결하게 정리해주십시오 .

 

셋째 : 습기에 오랫동안 방치된 음향기기를 수리및 교체해 주십시오 .

 

넷째 : 1차누수의  5일간과 2차누수의 27일간 대략 32일간의 영업손실을

보상하여 주십시오 .

 

제가 피해자임을 감안 하시어 현명한 판단을 내려 주시길 바랍니다 .

라는 요지의 내용증명을 띄우고 기다렸더니 드디어 내일 만나자고 연락이

왔는데요  일단 가게의 수리는 지금까지 1층의 누수 원인자인 호프집 사장이 한것

같습니다 . 건물주가 제게도 어느정도의 희생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묘한말을

흘리네요 . 내일 삼자대면을 하면 아마도 영업손실의 부분에 대해선 나에게 양보

하라고 할것같습니다 .

 

하지만 저는 반박 할겁니다 .

왜냐면 세입자가 임의로 바닥을 깨부수고  수족관을 만들은걸  자기는 전혀 몰랐

다는 걸로 계속 면죄부를 요구 하는데  자기건물을  몰랐다는 말 한마디로 피해갈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 돈있는 사람이 건물을 사서두고 아무런 관리도 하지않고 단지

한달에 천여만원씩 나오는 임차료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안이한 생각은 분명히

잘못된 생각 아닙니까 ?  건물이 강제경매되기 직전에 헐값에 샀다면  몇년동안  

관리를  안하고 방치됐을것은  불을 보듯 뻔한데 매입을하고난 이후에 한번이라도

전문가를 시켜서 상태를 파악하고  임대를 줬어야 하는것이 마땅하지 않겠느냐고

그런데도 건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로만 일관을 하니 참 답답하신 분이라고 하였

더니  스스로 인정을 하면서 맞는 말씀이십니다 . 했던 사람이 이젠 또 슬쩍 피해

갈려고 하는 느낌이 나네요 .

 

아마 내일 세사람의 이해가 엇갈리고 서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고성이 오고갈지도

모르겠습니다 . 다시한번 찬찬히 생각해 봐도 나의 요구가 결코 무리한 요구는

아니기에 최소한의 나의 권리는 안간힘을 다해 관철시켜 볼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