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실버홈에 가신지 ...어느덧 보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한동안 귓가에서 엄마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나도 모르게 움찔움찔 했던 날들도 있었고....
엄마를 보낸이후로도...10여일은 여전히 새벽4시에 잠이 들곤했어요..
핸드폰 울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엄마의 자리가 그만큼 컷던 이유이겠죠!!!
지난 토요일날은 엄마 모시고 침맞으러 갔었어요....
침 한번 더 맞고 가겠다 하셨는데....
비도 오고 ..이래저래 !!그냥 보내서...맘에 걸렸거든요~~~~
모처럼 엄마 치료도 하고 밥먹고...떡카페가서 ..
차도 한잔하고!!!보낼시간이 다가오니~~~
더 맘이 짠하고....그래서 시간이 너무도 빨리 흘러가버리는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틀이 지났건만!!!언제였나 싶게 멀게만 느껴지네여...
초등 1학년인 울 큰딸램 ^^*오늘 개학하고...
6살 작은딸램 유치원가고....집엔 다시 고요함이 맴도네여...
아파트밖에서 들리는 .....매미소리도 유난히 크게 들리고...
간간히 지나가는 차소리도...들리고....원래의 일상생활이...
엄마가 없으니 갑자기 텅 비어 버린듯한 느낌도 들고!!!
친정집에 가도..엄마 모시고 다닐때와는 달리 ..
왜 이리도 썰렁한 느낌이 드는건지!!!
주방에 들어가 해물탕 끓이고...반찬해서...
넷째 ..다섯째 동생들 내외랑 먹는데도....
사람이 많아도..마음이 허전하더라고요...
명절때는 엄마 잠깐 모셔올꺼니까...
허전하진 않겠죠!!!